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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사고를 목격했습니다.. ㅡㅡ

토이2003.11.02 22:27조회 수 423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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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장터에 들렸다가 돌아오는 길이었습니다.
오가는 중 몇번의 사고 위험과 만난 위험한 한강이었지만 그 동안 갈고 닦은 실력(저속운행)으로 잘 피하던 중에..

압구정에서 잠실로 들어서다 탄천과 만나는 곳이 있습니다.
낚시하시는 분들이 가장자리로 많은 작은 다리가 있는데 탄천에서 만나는 길이 있죠.
제 앞에 두명의 인라이너여자분이 있었는데 그 지점 한 30m 전방에서부터 낌새가 이상했습니다.

탄천에서 꼬마여자애가 자전거를 타고 오는데 정말 좌우를 살피지도 않고 속도를 줄이지도 않고 그냥 들어오더군요.
제 앞의 여자는 초보인듯하고..
두명의 속도가 머리속에서 게산되는데 딱 부딛힐 상황이었습니다.

입속에서 조심조심~하고 되네이면서도 생각하기를 큰소리를 내면 놀래서 되려 넘어지거나 하지 않을까..
5m 앞에 이르렀을때 조금 큰 소리로 조심조심~이라고 했지만 늦었습니다.
여자라이더는 초보라 계산같은것이 없었고 꼬마여자아이는 그냥 밀고 들어와서는 우회전을 합니다.

여성라이더가 꼬마아이를 피하기 위해 비틀거리다가 비명을 지르며 고꾸라지고...
꼬마아이는 그냥 우회전한 상태로 뒤도 안돌아보고 밟습니다.
솔직히 그 순간 화가 났습니다.
아무리 철없고 멋모르는 꼬마아이라도 바로 자기 옆에서 비명을 지르며 철퍼덕 고꾸라지는 소리를 못듣지는 않았을텐데 계속 가더군요.
분명히 지금 이 시간도 마음속 깊게 후회의 마음이 있을것 같습니다..
어쨋든..

저도 급정거를 하며 간신히 그 앞에서 멈추었는데 무지 놀랬습니다.
자전거를 눞히고 달려가보았는데 다행이 큰 상처는 없었습니다.
턱 좀 까지고..
앞이빨이 아스팔트에 갈려 흠이 좀 생겼고..
손바닥과 손등에 갈린 상처가..

그리고 보니 인라인외에 아무런 보호장비가 없는 아가씨였습니다.

말을 계속 건네며 이상이 있는 곳을 찾았지만 다행이 없었고 친구도 있고 해서 진정시킨 후 돌아왔습니다만..

자동차의 진입을 막기 위해 땅에 밖아둔 쇠기둥을 아시죠?
바로 그 옆으로 얼굴이 무방비로 떨어졌습니다.
만약에 그 기둥에 얼굴을 그대로 박았다면..하는 생각이 들자..음..
정말 끔찜하더군요...


그래서 이번 기회에 안전을 위해 한가지 건의를 하려고 합니다.

자동차의 진입을 막기 위한 의도는 좋지만 그 위에 보호대(?) 등을 감싸서 운동하는 사람들의 안전을 보장해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자전거도로를 다니며 가장 위험해 보이는 흉기가 바로 그것이거든요.

이런 건의는 어디로 해야하는지 아시는 분은 리플 부탁드립니다.



그리고..
우리모두 안전운행 합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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