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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자모> 제1회 가을 자전거타기 일산 호수공원 여행기

richking2003.11.03 09:35조회 수 272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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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자모>님들 안녕하십니까? 한국수력원자력의 김환철입니다.
지난 토요일 <분자모>의 이태선짱과 한국수력원자력의 최일경과장님 그리고 김환철 셋이서 <분자모> 제1회 가을 자전거타기 행사의 하나로 일산 호수공원을 다녀왔습니다. 마침 토요일인 관계로 많은 분들께서 참석하지 못하심이 못내 아쉬웠지만 자전거타기에는 최고의 날씨였습니다. 따스한 햇살과 적당한 바람이 뒤에서 불어주고 다만 한가지 스모그로 인해 맑은 공기가 아니었던 점이 흠이라면 흠이었군요.

분당 구미동 집에서 아침 7시 30분에 출발하여 야탑동 만나교회 계단 아래 <분자모> 아지트에서 세명의 회원이 만나 8시 20분경 출발하여 한강 남쪽 자전거도로를 타고 여의도를 지나 성산대교를 건너 강북쪽 자전거도로로 해서 난지도를 지나고 하늘공원 업힐 후 수색, 화전을 지나 화정 능곡을 지나 일산 호수공원에 도착하여 김용의 모란각 1호점에서 순대와 갈비탕으로 허기진 배를 채우고는 다시 호수공원을 자전거로 유유자적.....하다가 자전거를 타고는 육교와 공원 그리고 지하도를 몇개 지나 백마역까지 라이딩~~~후 한적한 대곡동 시골길을 지나 행주산성을 지척에 두고도 행주산성 업힐은 아쉽게도 포기한채 행주대교를 건너 자전거도로를 바로 찾지 못하고 잠시 올림픽대로(자동차 전용도로)를 역주행하다가 자전거를 둘러메고 한참을 내려간 후에야 자전거도로를 찾았네요. 여의도 쪽으로 들어오다가 선유도공원이나 구경하고 가자는 최과장님의 의견에 따라 자전거를 타고 선유도공원에는 들어갔으나 그 곳에서 자전거타기 금지구역이라는 어느 아주머니의 지적을 받고는 잠시 내려서 걷기도 하고 다시 성산대교를 건너 한강 북쪽 자전거도로를 타고 한강 이촌지구 쉼터에서 잠시 쉰 후 잠수대교를 건너 한강 남쪽 자전거도로를 타고 이제는 분당으로 향했는데 전국 119 소방대원 아저씨들 그리고 구급대원 여러분들의 마라톤대회가 열리고 있더군요. 그분들 불끄랴 응급차 운행하랴 무척 힘드실 텐데도 불구하고 체력단련에 마라톤까지 뛰시느라 고생이 무척 많으시더군요.
<분자모>는 오후 4시 30분이 넘어서야 분당 야탑동에 도착하였네요. 셋이서 야탑동 호프집에서 생맥주와 치킨, 음료수(최일경과장님이 계산)로 지친 몸과 마음에 휴식을 취하다가 해산... 각자 집으로 ~~~집에 돌아온 시간은 오후 5시 30분 물론 중간중간에 물도 마시고 휴식을 취하고 여유를 찾느라 자전거만 탄것은 아니지만요... 분당 집에서 삼성동 직장까지 거의 3일간 출퇴근한 거리인 146Km에 이르는 첫번째 대장정을 마치고 모두가 건강하게 돌아왔습니다. 또한 가정을 버리고 남자들만 떠나느라 가족들에게는 정말 미안했습니다. 그리고 금년 겨울이 지나고 내년 봄에는 <분자모> 제2회 자전거타기 행사를 어디로 어떻게 떠날까 하는 기대와 설레임으로 가슴이 벅차 오는군요.

⊙ 자전거탄 미친 사람 : 이태선짱, 한국수력원자력 최일경과장님 그리고 김환철
⊙ <분자모> 제1회 가을 자전거타기 여행 노정 - 김환철 기준
   분당 무지개마을 → 야탑동 만나교회 아래 <분자모> 아지트 → 한강 자전거도로 → 청담동 → 여의도 → 성산대교 → 난지도 하늘공원 → 수색 → 화전 → 화정 능곡 → 일산 신도시 → 일산 호수공원 → 일산 시가지 → 백마역 → 대곡동 시골길 → 화정 → 행주대교 → 자전거도로 → 선유도공원 → 성산대교 → 한강 북쪽 자전거도로 → 이촌나루터 → 잠수대교 → 한강 남쪽 자전거도로 → 청담동 → 분당 야탑동 → 분당 무지개마을
⊙ 자전거타기 소요시간 : 9시간
⊙ 자전거탄 거리 : 146Km
⊙ 자전거타고 난 후의 회상
   지난 2월부터 회사 출퇴근을 자전거로 하면서 건강에 대한 자신이 생기고 마음의 여유도 생기고 <분자모>님들과 만나면서 더욱 즐거운 출퇴근 길이 되고 멀지않은 거리지만 이렇게 제1회 자전거타기 행사를 갖게 되었습니다. 다양한 직업에 종사하는 전혀 다른 사람들이 만나 이렇게 뜻하지 않은 재미있는 행사를 갖게 되었으니 이 또한 삶의 보람이 아닌가 합니다. <분자모> 여러분 감사합니다. 행사를 기획하고 길잡이하신 이태선짱, 그리고 무거운 철티비를 타고 열심히 달려주시고 뒷풀이까지 열어주신 최일경과장님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저도 마찬가지구요. 그치요?
   이태선짱 뽕맛(클릿페달) 죽이더군요. 나도 얼른 뽕맛 좀 보고 싶은데 그 놈에 쩐이 뭔지 원... 뽕만 달면 자가용타고 펄펄 날것 같은데...
   자전거 여행을 떠나보니 정말 자전거타기를 잘 했구나 하는 생각이구요.

   다음 모임에는 더 많은 <분자모> 여러분이 참석하시어 건강 증진과 즐거움이 가득한 모임이 되길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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