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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감입니다. II

phills2003.11.03 14:23조회 수 146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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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중원의 고수는 서두르는 법이 없습니다.

한강에서 자전거에 매료되어서 열심히 패달밟으며 돌아다닐 때..

지나가는 고수급(? 제눈엔 그렇게 보였음.. ^^;)  자전거 두대에 살며시 다가가 이것저것 귀동냥, 눈동냥 하는 참에 배운게 있습니다.

이분들은 운동나오신거지..레이싱 나온게 아니라고 웃으시더군요.

저속기어에..패달링을 열심히 해서 다리근육을 키운다고 하시더군요.

어느정도 다리근육이 절정에 올랐는지.... 한강자전거 길을 맘대로 활보하고 싶은 욕구가 충동질할때.. 크게 느낀게.. 사람많은 구간에서 애가 튀어나오는 것을 보고..

근엄하게 멋있게 보이는 잔차맨이 x8을 외치면서 애를 나무라는 겁니다.

순간 꼭지가 돌더군요. 비록 내애는 아니지만.. 애키우는 사람입장에서..

애가 멀안다고 야단인지 그걸 어떻게 그 고상하게 생긴 잔차복을 입은..멋있는 잔차가 아깝게 ..

할말을 잊더군요. 그렇게 욕나오면 잔차구간을 뒤 주차장길로 해서 빡세게 달리면 될것을.. 일부러 행인많은 구간으로 몰고와서 저런 추태를 보이는가 해서 함 시비가 붙은 적 있습니다.

달리다 보면 속도감에 미치는 것은 겪어봐서 알겠고.. 그 때 뭔가 튀어나와 가슴 떨리게 한 경험 이제 어느정도 해봤지만.. 결국은 규정속도 위반(?)한 일차 책임이 있다고 항상 생각하고 탑니다.

어느정도 구간이 초행길이 아닌이상..어디에 사람많고 .. 어디가 위험하고 뻔히 보이는데.. 그 구간만 조심조심 속도줄이고 숨고르고 가면 되는데..

머가 문제겠습니까? 인라인? 행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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