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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 잠깐 앉았다 가자 ㅡㅡ;

언리미티드2003.11.04 00:36조회 수 283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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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일 산과 도로를 6시간정도 타고 곧바로 친구들과 어울려 새벽 3시까지 술마시고... 젖가락 게임을 했는데 어찌나 잘 걸리던지...술에 떡이 되어 일요일아침
8시... 정신력으로 일어나긴 했지만 왠지 라이딩을 나가면 중간에 배가 아파서 동호회 사람들한테 민폐를 끼칠것 같은...

그래도 지난주에도 불참을했기에 라이딩에 참석을했는데 입가에는 침이 고이고...(피자 만들어지기전에 침이고이는.. 다들아시죠? ^^;) 다행이 배는 안아프더군요... 산을탈때까진 쳐지거나 힘든거 없이 말짱했는데.... 영장산과 맹산을 타고 집에 돌아오는길에 어찌나 다리가 풀리던지... 이건 기어가 조금 높이잡힌것 같아서 낮추면 더 힘든것 같고 그래서 다시 높히면 높혀서 힘든것 같고...  그래서 집에 기어오듯 했는데 도착시간 3시30분...  오자마자 여자친구와 쇼핑을 하러 가기로 했기에....

힘든몸을 이끌고 샤워만 하고 4시 30분에 다시 밖으로 나갔죠. 성남 종합시장 지하상가를 두바퀴 돌고나니 여자친구... 죽전 상설 매장을 가보구 싶다네요.. ㅜㅜ
힘들긴 하지만 피곤하다고 하면 다시는 일욜 아침에 자전거 못타게 할까봐...쓴웃음을 지으며 죽전으로 향했죠...  죽전가서 여기저기 2시간 돌아다니다 보니 슬슬 몰려오는 피곤함...  한블럭 둘러보고 나와보면 쩌기끔에 보이는 블럭에 또 매장들이 있고..
마지막 매장을 둘러보고 나오는데 갑자기 목 뒤에서 찡하는 느낌이 들더군요...

그래서 여자친구한테 한마디 했습니다.
야! 잠깐 앉았다 가자 ㅡㅡ;


ps)80년대 초중반...초등학교 1학년 노트를 사면 겉표지에 나폴레옹이 말타고 윌리를 하면서 칼을 하나 뽑아들고 있죠
그리고 그 밑에 써있죠....
체력은 국력! 이라고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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