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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수 나쁜날...ㅡㅡ

aromy12003.11.04 14:55조회 수 206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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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아파서 누워계신 할머님.. 점심 식사 해드리러.. 부천에 있는 풍림 아파트로 가라는 할아버지의 명령을 듣고.. 자전거를 끌고 쫄래쫄래 다녀왔습니다..

그런데.. 오는길에.. 두번이나 아찔한 순간을...

한번은.. 약간의 내리막이 지속적으로 있는 곳에서(원미시장뒷길) 쭉 내려가고 있었어요.. 앞에 할아버지 한분이 자전거를 타시고 가고 계시더군요.. 그래서 추월해서 지나갔습니다.. 그런데.. 할아버지가 갑자기.. 좌회전을 하시더군요..ㅡㅡ 앞에 가는 제가 안보였나? 쩝.. 그래서.. 뒷바퀴를 살짝 받으시더군요.. 저는 좀 무거워서 그런지.. 별탈 없이 진행 했지만.. 할아버지 넘어지시더군요... ㅡㅡ..

그 사고를 뒤로하고.. 부천에 있는 고가차도를 향해 가고 있었습니다..(부천은 전철이 다니는 관계로 남부북부가 고가차도를 이용해야 갈수 있습니다.) 인도에 자전거 표시가 마련되어있는 부분으로 곱게 가고 있었어요.. 그러다 골목길이 보이길래.. 옆을 살피고 차가 멀리서 오길래.. 슬슬 지나가고 있는데.. 이 차가.. 저를 발견하고도.. 속도를 더 냅니다..ㅡㅡ 어이 없습니다.. 역시나 뒷바퀴를 받칠번 했습니다.. 옆으로 샥 피해서 어쩔수없이 차도로 나가서 돌아 갔습니다.. 뒤를 보니.. 그사람들 저를 어이 없다는 식으로 쳐다 보더군요..ㅡㅡ
그 골목에는 저 말고도 지나가는 분들이 꽤 있었습니다.. ㅡㅡ 그사람들 다 칠껀가요..

아까도 말했듯이.. 제가 덩치가 좀 있습니다.. 뭐라고 한마디 해줬습니다.. 그랬더니.. 곱게 가더군요..ㅡㅡ 생각같아서는 차라리 받쳐서.. 보상이나.. 캬하하.. 요새 헬멧이 새거가 가지고 싶어서리.. ㅡㅡ..

아무튼 일진 사납군요.. 오늘은 고만 타야 할듯 합니다.. 아무래도 사고날 운세인지...


이건 여담인데요.. 부천에서 바이크 타시는 분들.. 냉면 좋아하시는 분들.. 부천 남부역 자유시장 건너편에 과일 야채 시장이 있습니다.. 거기 세숫대야 냉면집 있습니다.. 기본 양도 엄청나고.. 사리도 공짜고.. 결정적으로 냉면값 3000원 입니다. 싸죠.. 더구나 맛도 좋고요..

함 이용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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