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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시기"는 표준어 라는....컥~

눈먼바람2003.11.04 21:07조회 수 311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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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라디오에서 얼핏 들었던것 같은데....참 거시기 하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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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시기는 표준어" 한국마사회 김선덕 처장 기고문 눈길


굿데이



멀쩡한 표준어가 사투리로 취급받다 소멸되는 사례가 많다는 지적이 나와 한글날 눈길을 끌 고 있다.

특히 이러한 현상은 결국 어휘수를 줄여 우리말의 건강한 발전을 저해한다는 지적이다.

 한국마사회 제주육성목장 김선덕 처장(57·사진)은 최근 발간된 어문연구지 <말과글> 가을
호에서 특정 지역에서 우세하게 쓰인다는 이유로 방송 등에서 사투리로 오해받는 표준어를 제
시했다.

 김처장에 따르면 "거시기"의 경우 호남지역 사투리로 다루는 예가 많은데, "거시기"는 "하려
는 말이 얼른 생각나지 않거나 얼른 말하기 거북할 때" 쓰는 표준어다.

"아따 시방이라도 왔으면 좋겠구먼이라잉" 따위로 마치 호남지역 방언처럼 쓰이는 "시방(時
方)" 역시 "지금(只今)"과 같은 의미의 한자말이자 바른말이다.

"내사마, "식겁"했다 아입니꺼"처럼 영남지방의 사투리로 여기는 "식겁(食怯)"도 국어사전
에 "뜻밖에 놀라 겁을 먹다"는 뜻의 표제어로 올라 있다.

 김처장은 또 "억새꽃의 바른말인 "새품"은 신문이나 방송에서 거의 쓰지 않는 탓에 사어(死
語)가 되다시피했다"며, "세계의 중심 언어가 되려면 무엇보다 어휘수가 많아야 한다는 점을
생각할 때 안타까운 일"이라고 지적했다.

 한국마사회 사보 <굽소리>에 수년째 "우리말 바르게 알고 씁시다"를 연재하고 있는 김처장
은 "요즘 거리의 간판은 외래어와 비표준어 투성이다.

우리 말과 글이 병드는 만큼 우리의 정신과 사회가 병들지 않을까 염려스럽다"며 "우리말의 가짓수를 늘리는 것이 외래어의 범람을 막는 지름길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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