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 춘천 MTB대회때,
마지막에 햄머링하다가 움찔 다친 어깨죽지 밑 근육이,
계속 한의원에서 치료를 받았는데도 호전이 없자.

에라 모르겠다. 라고 런닝머쉰을 타고 주말에는 계속 자전거를 탔는데,
엊그제 토요일에 2시간 가량을 산을 탄게 결정적으로 다시 Damage를 입힌 것 같습니다.

아침에 출근하는데 자동차 핸들 돌리는데도,
옆구리를 맞은것 마냥 등이 계속 아프더군요.

다시
한의원을 갔는데,
이제는 구체적으로 정확히 한달동안 자전거는 커녕 아무런 운동도 하지 말라는 선고를 받았습니다.

아.......

싱글로드를 다다다다닥 내려오며 흔들리는 땅바닥에 라인을 그어가며 내려가는 다운힐과,
헉헉대며 올라가는 업힐시 솟는 아드레날린을 다시는 맛 볼수 없는건지,
정말 두렵습니다.

제 이성은 빨리 고쳐서 다시 자전거를 타기 위해 미래를 보고 한달간 자중하면 되겠다 여기고 있지만,
감성은,
그냥 주말에 내리 산으로 달려버리자 라고 저를 유혹하고 있습니다.

어느분 말대로,
당분간 왈바에 발을 끊고,
집에서 자중하면서 지내야겠습니다.

휴우......

다들 충분한 스트레칭과 준비운동으로,
부상 조심하시기 바랍니다.

만약 다치시더라도,
제발 저처럼 악성 고질병으로 도지지 않기만을 바라겠습니다.

그럼

오준환드림.
- 죽어라 공부를 할때는 불면증, 우울증, 촉농증 그리고 스트레스로 고생했는데,
   운동을 하니까, 위에 것들은 없어지는데 이런 자질구레한 부상과 고질병으로 고생하게 되는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