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개인적인 아주 슬픈 소식이...

십자수2003.11.05 20:51조회 수 551댓글 0

    • 글자 크기


  아침에 역시나 진주를 출발해서 사천으로 갑니다.
출발 전에 애 엄마랑 통화 했고...왜 아직도 안가느냐구...그때 10시...

근데 30분 후에 다시 전화가... 운전중이었는데... 엄청난 소식에 놀라서 차를 세워야 했습니다.. 차는 장인어른께 맞기고...

놀란 가슴을...

애 엄마가 울먹이는 목소리로...
어제 꿈에 이상해서 전화를 했는데...
친구넘.. 딸이... 그만... 참~~~!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제가 96년 결혼해서 지금까지 신혼여행지에서 만난 커플들 6쌍이 지금도 만남을 계속 유지하고 있는데..
가장 먼저 아이가 생긴(허니문 베이비입니다) 커플이 낳은 아이가 딸, 아들 쌍둥이었는데...
그 중 딸아이가 아파트 단지 주차장에서 그만 초보(여성)운전자가 운전하는 차에 치어서..세상을 떠났다는 소식이...

순간 앞이 캄캄~~!

애 엄마가 어제 꿈에 그 아이가 우리 집에 놀러 와서 윤서랑 재미있게 놀던 것이 보이더랍니다... 생각 난 김에 안부전화나 할까 하고 전화했다가 알게 되었다는군요..
이제 내년이면 학교 갈 아이인데... 참 귀엽고 예뻤는데...

요 바로 전 안면도에 갔을때도 한참 즐겁게 뛰어 놀던 아이인데...
어제 인천 앞바다에 뿌렸다는군요...

세 달 전 아이가 생겨서.. "우리 이 두 아이만 건강하고 똑똑하게 키우자"며 유산을 시켰다던  그친구들... 또 그 와이프는 저랑 반말 하면서 재미 있게 지내던 친구인데..

친구넘(한살 많음)한테 전화 했더니... 그 큰 덩치를 가진넘이 마구 울더군요...
뭐라 위로의 말도 못해주고... 서울이라면 당장 가 보겠지만...
서산, 부산, 울산 모두에게 전화를 했구요...

금요일쯤 서산팀이랑, 평촌팀이랑 윤서 엄마랑 가 본다는군요...
전 가지 못하구요...나중에 가서 술 한잔 해야겠습니다...후우~~!

아이의 영혼이 정말 좋은 곳으로 가길 여러분들도 빌어 주세요.
더불어 자식 가진 부모님들 아이(천사)들 잘 돌보시구요..운전하시는 분들 정말 조심해 주세요...

울 꼬맹이들은 아빠 보고 싶다고 방금 전화를 했답니다...

김 강-윤-서 사랑해~!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드디어 복구했습니다. 와일드바이크 심폐소생의 변!40 Bikeholic 2019.10.27 3106
188103 raydream 2004.06.07 389
188102 treky 2004.06.07 362
188101 ........ 2000.11.09 175
188100 ........ 2001.05.02 188
188099 ........ 2001.05.03 216
188098 silra0820 2005.08.18 1474
188097 ........ 2000.01.19 210
188096 ........ 2001.05.15 264
188095 ........ 2000.08.29 271
188094 treky 2004.06.08 264
188093 ........ 2001.04.30 236
188092 ........ 2001.05.01 232
188091 12 silra0820 2006.02.20 1565
188090 ........ 2001.05.01 193
188089 ........ 2001.03.13 226
188088 물리 님.. 이 시간까지 안 주무시고 .. 물리 쪼 2003.08.09 215
188087 물리 님.. 이 시간까지 안 주무시고 .. 아이 스 2003.08.09 245
188086 글쎄요........ 다리 굵은 2004.03.12 540
188085 분..........홍..........신 다리 굵은 2005.07.04 712
188084 mtb, 당신의 실력을 공인 받으세요.4 che777marin 2006.05.31 1505
첨부 (0)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