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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기없는 아버지군요.

Tahoe2003.11.06 21:10조회 수 163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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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식이 어이없는 욕을 먹었으면, 그자리에서 욕이라도 한번 지르면, 그 잔차가 서지 않았을까요? 용기없는 아버지가, 그 감정을 삭히지 못하고 신문에 기고를 했군요.

내용으로 봐선, 논리적으로 틀린 이야기는 아니지만, 혹여, 많은 사람에게 MTB 라이더가 왜곡되어 비쳐질까 심히 우려되는 내용입니다.

제가 보기엔, 자전거 도로로 변형된 자리에서 벌어질수 있는 상황이라고 봅니다. 과거엔, 그저 평범한 공터였다가, 특정 스포츠를 즐길수 있도록(고속 인라이너 혹은 고속 자전저) 변형된것 같은데, 변화된 환경에 적응하지 못하는것이거나, 그러한 도로를 건설하면서, 다른 스포츠인(가족과 나온 사람들, 할아버지, 배드민턴 치는 사람...)이 충분히 고려되지 않았거나... 둘중에 하나겠죠...


>2003년 11월 6일 목요일. 조선일보 독자마당 의견입니다.
>
>제목 : 탄천변 휘젓는 자전거 동호회
>
>분당~잠실 간 자전거도로 개통 이전부터 탄천은 자전거, 인라인스케이트를 타거나 산책을 하며 계절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휴식의 장이었다. 그런데 언제부터 전문장비를 갖춘 일부 자전거 매니아들이 단체로 탄천변을 휘젓고 있다. 속도가 느린 어르신들은 물론, 자전거 조정능력이 떨어지는 아이들이 불안해할 정도로 속도를 내며 일렬로 내달리는가 하면, 자신들보다 속도가 떨어져 진행에 방해가 될 경우, 어린아이들에게 비키라고 소시를 질러가며 질주하기도 한다.
>
>매니아라면 당연히 자신들이 아이들이나 노인들을 피해서 가야 하고, 그 옆을 지나갈 때 필히 속도를 줄여야 하는 것 아닌가. 그들은 마치 탄천변이 고속자전거트랙인양 고속질주를 멈추지 않는다. 며칠 전 자전거동호회 회원들에게 네 살난 아들이 어이없는 욕을 먹었다. 쫓아가려 했을 땐 이미 사라진 뒤였다. 즐거운 주말 기분이 망가지는 순간이었다.
>
>탄천변을 휘젓는 자전거동호회 회원 및 매니아들에게 묻고 싶다. 그들을 만족시킬 정도의 자전거 능력을 익히려면 어디에서 자전거를 타야 하는가. 자동차 도로변이나 동네 골목에서 자전거 실력을 기른 후 탄천변으로 가라는 것인가.
>
>/ ㅇㅇㅇ. 30. 은행원. 경기 성남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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