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크크크... 아빠의 마음...

Tahoe2003.11.07 13:42조회 수 469댓글 0

    • 글자 크기


어쩌면 저랑 비슷하실까...
가슴속에 살고 있는 늑대를 잠재우기 위해서,
열심히 산속을 헤집고 다닌답니다...
총각때는 이렇지 않았는데... ㅎ ㅎ ㅎ
도를 닦자구요...


> 안녕하세요?
>
> 어제 오후 2시 반경 자전거 타러 중랑천으로 나갔습니다.
>
>의정부 동막교 밑으로해서 자전거도로에 합류하는데
>
>하드테일을 탄 10명 내외의 날렵한 여성라이더들이
>
>서울 방향으로 천천히 진행하더군요.
>
>한결같이 뽕페달에 통일된 저지에 몸매 또한 날렵한 것으로 봐서는
>
>어머니동호회 이런 차원은 아니더군요.
>
>
> 무리의 꽁무니만 따라갔으니 얼굴은 보지도 못했으니
>
>연령을 추측할 수 없었지만 범상치 않은 분위기가
>
>아무래도 어떤 실업팀이나 학생들로 구성된 젊은 처자들 같았습니다.
>
>(저는 뽕페달을 한 여성라이더들을 보면
>
>그게 비록 50대의 어머니라도 범상치 않아보입니다)
>
>
> 궁금한 점이 있는데
>
>우리나라에 실업 여성 MTB팀들이 있나요?
>
>아니면 여학생 MTB팀들이(고등학교나 대학교) 있나요?
>
>
> 게다가 가장 놀라웠던 점은
>
>맨 후미 여성라이더의 다리 각선미였습니다.
>
>다른 라이더들은 긴쫄바지였는데 그 라이더만 반쫄바지더군요.
>
>아주 보기좋게 갈색으로 그슬린 다리가 반짝반짝하게 윤이 나더군요.
>
>게다가 군살 하나 없는게 정말 아름다웠습니다.
>
>여지껏 살아오면서 그렇게 이쁜 다리 처음으로 구경했습니다.
>
>(이상하게도 다리 근육도 보이질 않더군요. 설렁설렁 타서 그런가요?)
>
>
> 정신없이 그 다리만 쳐다보며 2킬로 정도를 졸졸 따라가다가
>
>하마트면 도로 경계턱에 앞바퀴를 부딪혀 옆으로 나자빠질뻔 했습니다.
>
>
> '어느 동호회냐?', '어느 팀 소속이냐?' 등등을 묻고 싶었는데
>
>잠시라도 쉬어야 물어볼께 아닙니까?
>
>그렇다고 무리지어 달리는 사람한테
>
>"저...잠시만요.  뭣좀 물어볼께요?"
>
>이럴 수도 없는 일이고 해서 저는 그냥 중간에 다른 길로 빠졌습니다.
>
>잠시 후 도봉산 근처 중랑천변 자전거도로에서 보았는데
>
>수돗물이 있는 휴식장소에서 쉬더군요.(신도봉구청사 공사하는 근처)
>
>저는 맞은 편 자전거도로에 있었구요.
>
>다시 되돌아 다릴 건너가서 말좀 걸어볼까 하는
>
>실없는 생각도 했었습니다. ㅎㅎ
>
>
>오후 늦게 집에 돌아와서
>
>반바지를 입고 주방에서 일하고 있는 집사람 다리를 봤습니다.
>
>ioi
>
>
>
>
>혹시 어제 그 무리를 보신 분들 안계신가요?
>
>
>
>
>
>
>


    • 글자 크기
토요일 자전거 출근을... (by treky) 하하 쾌속선 타지마요, 멀미나면 죽음 (by chaduri)

댓글 달기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드디어 복구했습니다. 와일드바이크 심폐소생의 변!40 Bikeholic 2019.10.27 3105
90263 여기 캐나다 살다가 오신분들 계신가요? (잔거질문아닙니다.^^) GUN 2003.11.07 323
90262 죽을 목숨 여럿 살릴 수 있겠네요...(냉무) 은하수 2003.11.07 176
90261 건아~~~~^^ 무적 MTB 2003.11.07 292
90260 그 나쁜놈이 돈 빼돌린 회사의 사장 아들 이랍니다....ㅡㅡ; 풍월주인 2003.11.07 258
90259 잘보겠습니다. kims 2003.11.07 202
90258 사진의 집은..그 아들이 돈 보관하기 위해 구입한 20평짜리 빌라입니다~;; 미르 2003.11.07 263
90257 밴쿠버와 서울 metanoia 2003.11.07 450
90256 이민 3년차시라구요.. roh013mtb 2003.11.07 285
90255 운영자님한테 정말 실망.... 산소속 2003.11.07 452
90254 어제 오후 중랑천변의 여성라이더 집단 씩씩이아빠 2003.11.07 771
90253 혹시 에피소드나 뭐 그런것 없습니까? GUN 2003.11.07 233
90252 오호~~ 조심하셔야 합니다!!! 멋대루야 2003.11.07 149
90251 저도 이번조치에 좀 심하다는 생각 드네요. thkoh 2003.11.07 368
90250 토요일 자전거 출근을... treky 2003.11.07 277
크크크... 아빠의 마음... Tahoe 2003.11.07 469
90248 하하 쾌속선 타지마요, 멀미나면 죽음 chaduri 2003.11.07 249
90247 것참... 지방간 2003.11.07 529
90246 내가 쌍코피 터질일은 없구요. Bikeholic 2003.11.07 221
90245 아쉬움이 많이 남는군요.... 도미노 2003.11.07 309
90244 넵~ 에피소드 한개 metanoia 2003.11.07 272
첨부 (0)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