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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답답했던 보령대회.

민서아빠2003.11.10 18:29조회 수 421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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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대회에 답답함때문에 제가 사이트에 쓴 글입니다.



이번 보령대회에 참가했던 참가자입니다.

그런데 1회 대회라 그런지 답답함이 많더군요..

첫번째 아쉬운점.

MTB선수들은 들러리였다. 자전거 대행진에 참가하는 아줌마들은

그리도 신경을 써주면서 MTB선수들은 무시하는것 같기도한 점..

시상식도 안보고 온건 이번이 처음입니다.시상식은 할생각도 않고

아줌마들 경품 추첨후에는 무슨 음악틀고 춤추고 놀기 바쁜 주최측에

불쾌하더군요.. 더 힘들고 어려웠던사람들은 MTB 선수들인데 저희는

들러리인 느낌이었습니다.

그리고 출발시간에대한 문제. 11시 30분 출발로 알고 밥먹고 10시경에

도착했습니다. 에너지 충전을 위해 밥도 2그릇 먹고 왔는데

소화도 시킬 시간 없이 갑자기 출발이라니..

왜 그렇게 조정이 되었는지 설명도없이 그냥 무작정 출발을 시키는 바람

에 전 소화도 못시키고 워밍업도 못한체 달렸죠.

계획상에는 30분간 소화를 좀 시킨후에 1시간 가량 워밍업을 하려고 했

는데.. 그래서 롤러까지 가지고 갔는데 이건 써보지도 못하고..

어떤분들은 자기들 출발이 아닌줄 알고 다른데서 쉬던분들도 계시던데.

조정이 된 부분은 미리미리 공지를 하셨어야죠..

세번째는 완주메달 및 기념품입니다.

전 대회 4번째 참가한 사람인데 입상은 솔직히 힘듭니다.

저희같은 사람에게는 완주메달이 입상메달 만큼의 가치가 있는건데

완주메달도 준비를 안하셨더군요. 그게 다 기념이 되는건데

그리고 티셔츠를 주신다고 했는데 전 그림자도 못봤습니다.

그리고 경품권 을 나눠주는것 같길래 저도 주세요 했더니

대답도 안하고 손만저으면서 어디론가 가시더군요..

참 무안하더군요. 저도 애가 둘인 어른인데 대꾸도 안하고 그렇게 무안

을 주다니..

그리고 코스문제인데 정말 재미없는 코스더군요..

출발전에 코스스타일을 물어봤더니 대답도 안하더군요. 그냥 재미있는

코스라고만 하고.. 직접타보니 이건 최악의 코스이더군요.

재미도 없고 위험한 곳에 줄도 안쳐놓고. 다운힐시 속도제어 잘못하면

200미터 아래로 열심히 구르겠더군요...

이것저것 실망인 대회였습니다.

다음대회에는 꼭 고쳐졌으면 좋겠네요..

동호인들의 진정한 축제가 될수있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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