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일본 탄지 크로몰리 프레임 처분 하시는분있는데
사이즈가 20인치입니다.
그분도 키가 아마 185~+ 됩니다...부산오장터에 물어보시길...
싸게 내더군요 ^^ ...도색한놈이라 -_-....멀리서 보면 클라인에서 크로몰리가...헉~~합니다...ㅎㅎ
>얼마전 자전거를 구입했습니다.
>
>뭔지도 잘 모르면서 풀 알미늄, 시마노 21단 기어, ... 어쩌구 하는
>
>20만원대 자전거를 샀습니다. 주위에서 무슨 자전거가 그렇게 비싸냐며 난리였습니다 --;
>
>운동할때 입는 나이키 츄리닝 바지를 입고 탔는데 체인링과 체인이
>
>아랫단을 씹어먹어버렸습니다. 앗! 내츄리닝!
>
>아.. 이래서 사람들이 민망함을 무릅쓰고 자살바지를 입는구나...
>
>(자살바지 = 제가 쫄바지 부르는 이름입니다. 제가 입으면 자살해버릴것 같아서..)
>
>옥션을 뒤지다 자전거 바지를 판다기에 봤더니 자살바지처럼 타이트한것도
>
>아니고, 게다가 사이즈도 X-X-X-L까지 있길래 제일 큰사이즈로 즉시구매를 해버렸습니다.
>
>이틀후, ... 도대체 이게 무슨 트리플엑스라지란 말입니까.
>
>자전거 바지는 원래 복숭아뼈 위로 올라오는 칠부바지 스타일로 입는건가요?
>
>사람이 조금 모자라 보이지만 대안이 없어 그냥 입기로 합니다.
>
>아무튼 며칠 그냥 자전거를 잘 타고 다녔는데
>
>어느순간 이 자전거가 좀 불편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
>다리가 쭉 펴지지도 않고 패달을 돌릴때마다 허벅지가 배를 때리는것이
>
>밥을 많이먹은 날엔 더 심했습니다.
>
>안장을 한껏뽑아 올리고 탔더니 다리는 쭉 펴지는데 상체가 앞으로 많이
>
>쏠리고 무척 불안정했습니다.
>
>동네 자전거 샵에가서 아저씨와 잠시 대화를 나눴더니 제 키엔
>
>19인치~21인치 자전거를 타야한다고 합니다.
>
>충격적인 내용이었습니다. 자전거에도 사이즈가 있다니!!!
>
>저는 사이즈에 한맺힌 사람입니다.
>
>쇼윈도에 걸린 예쁜 티셔츠나 남방을 사고 싶어 들어가 물어보면 대개 맞는 사이즈가
>
>없어 사지 못합니다. 예쁜옷 보다는 어쩔수 없이 맞는 옷을 사입어야 합니다.
>
>새로산 115사이즈의 흰색 티셔츠를 입고 여자친구를 만났더니 뒷모습이
>
>커다란 방패연같다며 깔깔 웃습니다 --;
>
>아무튼 자전거를 좀 열심히 타보자는 생각에 제게 맞는 자전거를 사기위해
>
>구입한지 3주도 안된 풀알미늄, 시마노 ... 어쩌구를 헐값에 팔아버렸습니다.
>
>샵에 가서 제게 맞는 사이즈의 자전거를 추천해달라고 했더니
>
>트랙이나 게리피셔가 국산, 일본, 대만산보다 사이즈가 크게 나온다며
>
>2004년형 게리파셔 마린을 꺼내 보여줍니다. 17.5인치인데 타브랜드의
>
>19인치보다 크게 나온다며 올라앉아 보라고 합니다. 안장에 걸터앉는 순간
>
>아! 딱이다. 이건 뭔데 이렇게 가볍지? 얼마냐고 물어봤더니
>
>카드결재시 96만원이랍니다.
>
>헉...
>
>...
>
>애써 태연한척 하며 좀더 사양이 낮고 싼 건 없냐고, 디스크 브레이크,
>
>유압쇼바 같은건 없어도 된다고 물었더니 지금은 없답니다.
>
>출퇴근할때 쓰고, 주말에 한강에서 좀 탈껀데 96만원짜리를 살것인가?
>
>그냥 나왔습니다.
>
>여기저기 물어보고 자전거를 판다는 사이트는 모조리 뒤져봤지만
>
>제가 생각하는 가격에 제게 맞는 사이즈를 구하기란 쉽지 않았습니다.
>
>가끔 발견해서 전화로 물어보면 재고가 없다고 합니다.
>
>옥션에서 21인치 사이즈의 자전거를 판다기에 얼씨구나 입찰을 하고
>
>낙찰을 받았는데 막상 판매자가 보내준건 얼마전 팔아버린것과 비슷한 크기의
>
>17인치입니다.
>
>21인치라더니 어떻게 된거냐 물었더니 시트포스트가 21인치라고 합니다. ㅠㅠ
>
>(이런 말도 안되는... 30cm 밖에 안더더만...)
>
>반품하려 했더니 키 170cm인 여동생이 저한테 딱 맞다며 좋아하길래
>
>그냥 줘버렸습니다.
>
>좀 허탈하고 자포자기 하고 싶은 심정마저 듭니다.
>
>이젠 그냥 아무 철티비나 하나사서 그냥 타고 다닐까 생각하면서도
>
>하루에도 수십번 Market 메뉴를 클릭하고 있습니다.
>
>
>185... 이 숫자가 요즘은 참 슬픕니다.
사이즈가 20인치입니다.
그분도 키가 아마 185~+ 됩니다...부산오장터에 물어보시길...
싸게 내더군요 ^^ ...도색한놈이라 -_-....멀리서 보면 클라인에서 크로몰리가...헉~~합니다...ㅎㅎ
>얼마전 자전거를 구입했습니다.
>
>뭔지도 잘 모르면서 풀 알미늄, 시마노 21단 기어, ... 어쩌구 하는
>
>20만원대 자전거를 샀습니다. 주위에서 무슨 자전거가 그렇게 비싸냐며 난리였습니다 --;
>
>운동할때 입는 나이키 츄리닝 바지를 입고 탔는데 체인링과 체인이
>
>아랫단을 씹어먹어버렸습니다. 앗! 내츄리닝!
>
>아.. 이래서 사람들이 민망함을 무릅쓰고 자살바지를 입는구나...
>
>(자살바지 = 제가 쫄바지 부르는 이름입니다. 제가 입으면 자살해버릴것 같아서..)
>
>옥션을 뒤지다 자전거 바지를 판다기에 봤더니 자살바지처럼 타이트한것도
>
>아니고, 게다가 사이즈도 X-X-X-L까지 있길래 제일 큰사이즈로 즉시구매를 해버렸습니다.
>
>이틀후, ... 도대체 이게 무슨 트리플엑스라지란 말입니까.
>
>자전거 바지는 원래 복숭아뼈 위로 올라오는 칠부바지 스타일로 입는건가요?
>
>사람이 조금 모자라 보이지만 대안이 없어 그냥 입기로 합니다.
>
>아무튼 며칠 그냥 자전거를 잘 타고 다녔는데
>
>어느순간 이 자전거가 좀 불편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
>다리가 쭉 펴지지도 않고 패달을 돌릴때마다 허벅지가 배를 때리는것이
>
>밥을 많이먹은 날엔 더 심했습니다.
>
>안장을 한껏뽑아 올리고 탔더니 다리는 쭉 펴지는데 상체가 앞으로 많이
>
>쏠리고 무척 불안정했습니다.
>
>동네 자전거 샵에가서 아저씨와 잠시 대화를 나눴더니 제 키엔
>
>19인치~21인치 자전거를 타야한다고 합니다.
>
>충격적인 내용이었습니다. 자전거에도 사이즈가 있다니!!!
>
>저는 사이즈에 한맺힌 사람입니다.
>
>쇼윈도에 걸린 예쁜 티셔츠나 남방을 사고 싶어 들어가 물어보면 대개 맞는 사이즈가
>
>없어 사지 못합니다. 예쁜옷 보다는 어쩔수 없이 맞는 옷을 사입어야 합니다.
>
>새로산 115사이즈의 흰색 티셔츠를 입고 여자친구를 만났더니 뒷모습이
>
>커다란 방패연같다며 깔깔 웃습니다 --;
>
>아무튼 자전거를 좀 열심히 타보자는 생각에 제게 맞는 자전거를 사기위해
>
>구입한지 3주도 안된 풀알미늄, 시마노 ... 어쩌구를 헐값에 팔아버렸습니다.
>
>샵에 가서 제게 맞는 사이즈의 자전거를 추천해달라고 했더니
>
>트랙이나 게리피셔가 국산, 일본, 대만산보다 사이즈가 크게 나온다며
>
>2004년형 게리파셔 마린을 꺼내 보여줍니다. 17.5인치인데 타브랜드의
>
>19인치보다 크게 나온다며 올라앉아 보라고 합니다. 안장에 걸터앉는 순간
>
>아! 딱이다. 이건 뭔데 이렇게 가볍지? 얼마냐고 물어봤더니
>
>카드결재시 96만원이랍니다.
>
>헉...
>
>...
>
>애써 태연한척 하며 좀더 사양이 낮고 싼 건 없냐고, 디스크 브레이크,
>
>유압쇼바 같은건 없어도 된다고 물었더니 지금은 없답니다.
>
>출퇴근할때 쓰고, 주말에 한강에서 좀 탈껀데 96만원짜리를 살것인가?
>
>그냥 나왔습니다.
>
>여기저기 물어보고 자전거를 판다는 사이트는 모조리 뒤져봤지만
>
>제가 생각하는 가격에 제게 맞는 사이즈를 구하기란 쉽지 않았습니다.
>
>가끔 발견해서 전화로 물어보면 재고가 없다고 합니다.
>
>옥션에서 21인치 사이즈의 자전거를 판다기에 얼씨구나 입찰을 하고
>
>낙찰을 받았는데 막상 판매자가 보내준건 얼마전 팔아버린것과 비슷한 크기의
>
>17인치입니다.
>
>21인치라더니 어떻게 된거냐 물었더니 시트포스트가 21인치라고 합니다. ㅠㅠ
>
>(이런 말도 안되는... 30cm 밖에 안더더만...)
>
>반품하려 했더니 키 170cm인 여동생이 저한테 딱 맞다며 좋아하길래
>
>그냥 줘버렸습니다.
>
>좀 허탈하고 자포자기 하고 싶은 심정마저 듭니다.
>
>이젠 그냥 아무 철티비나 하나사서 그냥 타고 다닐까 생각하면서도
>
>하루에도 수십번 Market 메뉴를 클릭하고 있습니다.
>
>
>185... 이 숫자가 요즘은 참 슬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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