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글트랙에서의 승마의 경우, 말과 기수의 무게 자체가 워낙 압도적이라 트레일의 노면에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MTB의 경우는 그 무게는 그다지 무겁지 않으나, 노면에서의 슬립으로 인한 영향은 비교적 큰 편입니다. 다운힐의 경우 일부 라이더들께서는 과도한 슬립 - 휠의 잠김(locking)으로 인한 노면상에서의 미끄러짐 - 을 유발하시는데,
이는 등산객의 입장에서는 환영할 것이 못됩니다. 등산로가 망가지니까요.

우리 MTB 라이더의 입장에서는 가능한 노면에서의 슬립을 줄여서 등산로를 보호했으면 좋겠습니다. 라이딩 테크닉에 있어서도 슬립은 그다지 좋은 것이 못됩니다. 가장 효율적인 stopping techinc은, 슬립이 발생하기 직전까지만 최대한도로 브레이킹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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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미국이나 캐나다의 공원에서는 hiking 용, bike riding 용, horseback riding 용 (equestrian)의 트레일을 따로 구분하여 지정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서로 섞여서 그다지 좋을 것이 없다는 얘기겠지요. 땅이 좁은 우리 여건에서는 가능하면 서로 존중하고 지켜주면서 타는 수 밖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