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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자모> 아침 라이딩...

시러2003.11.18 10:42조회 수 300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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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이지 오랜만에 아침에 나갔습니다.
7시 19분에 만나교회 아래 자전거 정거장에 갔지요.
습관성 비염이라는 못된 병이 있는지라, 자전거 타면 여름에도 계속
콧물이 나옵니다. 남들 보기에 흉한짓을 자주 하면서 타는데,
늦가을 바람엔 더 하더군요. 콧물로 몸무게가 줄 지경입니다..ㅎㅎ
겨울이 되면 어쩌나 하는 걱정이 많이 듭니다. 어제 자전거샵에서
코와 입을 막는 마스크를 하나 봤는데 도무지 끼고 다닐 엄두가 안나더군요.
저거 끼고 어찌 다닐 수 있을까 ? 스키장에서 많이들 가리고 다니던 물건
이던데...분명히 영하로 내려가면 아마도 코근처에는 얼음 얼게고....
겨울에도 타고 싶은데...어찌할지 ....
다운힐용 헬멧이 대안이 될 수 있을까요 ?
그거 쓰면 바람은 안들어올 것 같던데....

혹시 누가 나오실까 하여 한 10분을 기다렸으나, 아무도 안오시길래
머뭇거리고 있는데, 복장 멋있는 날씬한 분이 한분 가시길래,
따라가야겠다 하면서 쫓아갔습니다. 잘 타시는 분입니다.
다소 힘이 들었지만 한 간신히 따라붙어서 쫓아갔습니다.
이럴때 매너는 어때야 할지 모르겠으나, 그리 잘 타시는 분들에게는 참
고마움을 많이 느낍니다. 혹 이글 보시면 감사했다고 말씀드리고 싶군요.

혼자가는 건 무지 힘들어요.. 따라가는 건 좀 쉽지요..
몇이서 떠들면서 가는건 즐겁지요..ㅎㅎㅎ

주말에는 잔차나라 쫓아서 산이나 한번 가볼까 합니다.
같이 가보실 분자모 회원 계신가요 ?

바람 맞아도 즐거운 라이딩 ...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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