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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연금..........어느 아버지의......펀글

yoo81872003.11.19 17:30조회 수 234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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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착취와 수탈이라는 말을 들으면서도 이 나라를 믿어왔다. 하지만 이젠 아닌듯싶다. 썩은내가 진동을 한다. 이 나라의 대다수를 차지하며 허리가 휘도록 나라를 지탱해온 다수민중의 땀과 기름은 이제 고갈될 날이 얼마남지 않았다.
그 옛날,70년대에 우간다를 통치했던 "이디 아민"이라는 대통령의 말이 생각난다. "각하,국고에 돈이 없습니다."라는 보고에 "돈을 더 찍어!"라고 답하던 말.
"짜면 나온다"라는 방식은 그 옛날 탐관오리가 판을 치던 시절부터 내려온 이나라의 전통인가? 그래도 그 옛날에는 원천 징수는 없었지..욕을 먹어야하는것은 국민연금직원이 아닐지도 모른다. 잘못된 정책을 만들고도 뉘우칠줄 모르는 위정자들이 먼저 댓가를 치루어야하며, 그 다음이 잘못된 정책에 빌붙어 이 나라를 망쳐가는 공단이라는 조직의 수뇌부이다. 사실,취업도 어려운 마당에 공단에 취업하여 시키는대로 일만하는 평직원들에게는 그다지 큰 잘못은 없다고 할수도 있다. 그리고 앞서 말한 위정자 나 공단수뇌부 못지 않게 잘못된 것은 우리들이다. 행동하지않는 우리들, 우리들이 피땀흘려 번 돈을 그냥 만져보지도 못하고 수탈을 당하면서도 아무런 행동을 할줄 모르는 우리들의 바보스러움을 자각해야한다. 그나마 국민연금공단은 좀 나을런지도 모른다. 아직은 속상한 심정이나마 토로할수있는 토론방을 개방해 놓고 있다. 국민건강보험 공단은 그나마도 실명제라는 미명으로 주민번호를 포함한 개인정보를 요구하며 시민들의 자유의사 표명을 극소화 시키고 있다. 공권력에 질려있는 국민들의 약점을 간파한 아주 간교한 합리적 방법으로 풀이된다. 국민들이 공권력의 정당성을 믿지 못함을 알고 교묘히 역이용하고 있다. 지난 1월에 건강공단은 이미 8%의 보험금 인상을 하였음에도 불구하고 이번 사월에 작년도 납입금액을 정산하여 평균 10만원 안팍의 정산금을 선통보도 없이 일괄적으로 급여에서 갹출하고 있으며, 이를 묵인하는 정치판도 참 가관이 아닐수 없다.
국민연금 인상,건강보험인상과 더불어 예정에도 없던 일방적 정산 가산금 추징..봉급장이들의 돈은 공권력의 원천징수앞에 속수무책으로 열려있다.
당신들은 아시는가?
6년이 넘은 컴퓨터 앞에서, 컴퓨터 하나 바꾸어 달라는 아들을 혼내고, 컴퓨터 말고..게임기하나 사달라고 조르다가 ,결국
시무룩하게 돌아앉고 마는 아이등뒤의 봉급장이 아빠 마음을?
게임기 15마원...3개월 할부면 월 5만원,5만원 정말 큰돈이지....점심값 4천원, 담배 반값..오랫만에 나누는 친구와 마시는 소주한잔에서 조차, 누가 살 차례더라? 지금까지 마신게 얼마지?를 계산해 대며, 한편으로 이 술값 3만원이면 조금만 더 보태면, 아들이 원하던 장난감 한 달 할부료는 되는데,1주일 부식비는 되는대를 생각하는 가장의 마음을 아는가? 그래 어쩌면 나의 이런 생각조차 "사치"로 보이겠지..나보다 더 힘든 사람도 많겠지..
연 10%도 안되는 봉급인상에 갑근세는 당연한것이고..
거기에 국민연금,간강보험 줄줄이 오르고..
작은돈이라도 절약해서 지금보다는 낳은 내일을 만들고 싶은 무능한 소시민의 마음은 멍들어만 간다. 조금더 낳은 환경에 가족을 살게하고 싶고,조금더 편안한 마음으로 생활을 하고 싶은 소시민의 희망은 절망으로 흘러간다. 생활에 필요한 자금은 기하급수로 늘어가고, 물가와 집값은 하늘에 닿고...실낫같은 봉급에 의지한 가장의 무능함에 대한 실감은 뼛속까지 스미는구나. 말이 좋아 노후 대비, 말이 좋아 소득 재분배.....
정부당국의 무책임함과 무능함에 정말 진저리가 쳐진다.
면적당 인구비율,즉 인구밀도가 세계최고수준인 우리나라에서
노인인구 대비 젊은층 비율 마춘다고, 출산장려한단다. 참으로 유치원 아이식 발상이 아닌가? 지금도 구하기 힘든 일자리,
또 어떻게 늘어나는 젊은층의 일자리를 보장하려고? 늘어난 인구로 인한 교통체증,주거부족은 또 어떻게 해결하려고? 아마도 그때쯤이면 국민식생활 공단이라도 만들어서 4만명쯤 직원채용하고 봉급장이들 봉급에서 식생활 연금 20%씩 차압하고
밥이니 반찬이니..국가에서 주는대로 먹게 할지도 모르겠군..
참 좋은 세상일꺼야..식사까지 서비스해 주는 국가에 실업률도 떨어지고..
정상적인 사람은 꿈과 희망을 먹고 산다.
오늘보다 나은 내일이 보일때 힘을 얻는다.
지금 내게 보이는 것은 그냥 오늘이다.
내일을 보면 살맛이 안난다.
기생충보다 못한 이나라의 정책수립권자에 대한 분노만이 느껴진다.
오늘도 내 지갑은 열려있다.
그들은 거기서 필요한 만큼 가져가면 그만이다.
그나마 밦값은 남겨 놓는것은, 아마도 아주 없어지면 돈줄이 끊어지기 때문이겠지.
사육되는 반달곰을 기억하는가? 웅담액을 채취당하기 위하여 쓸게에 대롱을 달고 죽지도 못하며 죽는날까지 쓸게즙을 채취당해야하는 운명을 가진 더럽게 재수가 없는 불쌍한 곰...
그래, 아직 밥은 먹을수 있다. 한달에 2번정도 소주도 마실수 있다. 소주값마져 털어가라..어차피 열린 지갑 아니더냐?
도와주지못할 망정, 방해는 말아주었으면 좋겠다.
내 인생에서 제발 나가주었으면 좋겠다.
내 아이에게 나보다는 나은 삶을 만들어 주고 싶다.
누군가 내 지갑을 여는 권리는 내게 돌려줄수 있는 사람, 그 메시아를 기다린다.
어쩌면 곧 우리모두가 스스로의 메시아가 되어 우리의 권리를 찾게 될것이다.
국민연금의 생각하듯, 국민들이 바보는 아님을 알게 되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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