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첨 큰맘먹고 헤이즈 디스크 블리딩을 혼자 해보기로 결심~!

A2Z DOT 4인가 먼가 하는 오일을 구입하였구, 주사기를 약국가서 댓방 큰넘으로 주세요 했더니... 500원이라네요.. 감동..

어디서 얻어온 링겔 호스 짤라넌넘을 꽃아서 드뎌 자가 블리딩을 하는구나 하는 순간..

아...이거 혼자 할게 몬되는 군요.......ㅠ.ㅠ

뒤에서 로터 잡고 헤메랴...핸들에서 기름 받아내랴.....캑..

결국 인원 추가 투입...

멋있게...마니님의 MTB정비 코스에서 본대로 열쉼히 따라서 나사 조이고..모든것을 끝냈고.......깔끔하게 정비했다고 가슴뿌듯 생각한 것 까진 좋았는데..

이궁..

어? 잔차가 안나가네?

음.. 새로 블리딩을 해서 자리잡느라 시간이 걸릴려나?

어디.. 오늘 여의도까지 잔차타고 가야쥐..빡씨게.......ㅎㅎ

웬일입니까....달려도 달려도........ 더 안나가네요......ㅠ.ㅠ.

기가차서..... 중간에 서서.. 바퀴를 손으로 돌려봤습니다.

허걱.. 디스크 패드가 로터를 두넘이 사이좋게 조이고 있네요.....바퀴는 있는 힘껏 돌려봐야..두세바퀴...............으악.

머리 쥐나고.....눈물나고....

달려도 안나가고....다리는 아푸고........잉잉.....

이게 4~5명이서 나갔으니..처지는게 쪽팔려서.....엉덩이 들고 냅다 쏴보기도 하고....

드뎌 여의도에서 반포쯤 오니....... 더이상 갈 기력이 없습니다 그려..

헥헥.. 도저히 포기... 같이 가시는 어르신 먼저 가시라 ... 제 다리가 풀려서 좀 걸어야 겠습니다. 해도 같이 가시겠다고 해서..

눈치보여서 쉬지도 몬하고.....진짜 사력을 다해서..잠실까지 .......

어떻게 갔는지 기억도 안남......완존 무념무상의 세계.....

잠실대교 건너서....1착으로 헤어지는 팀중 제집이 가장 빨라서.....넘 좋아라.... 얼렁집에가서 디비져야쥐...........엉엉~~

인사하고 딥다 쏘고 집에와서 씻고 걍 자버렸습니다.

아침에 눈뜨자 마니잔차포에가서.......화악 쏘아부칠려다가......어?

다시 찬찬히 읽어보니....음..먼가 빼먹었군.......ㅠ.ㅠ

패드유격을 최대한 벌려놓은다음에 블리딩을 했어야 하는데.....으으

혹시 그게 아닐까......q/a 에 올려보니..득달같이 마니님 왈~~

"당근 당신 다시 해야 할꺼유......ㅎㅎ "

허거덩..

잔차의 셋팅은 한없이 멀기만 하군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