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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쎄요. 저는 이렇게 봅니다.

붉은낙타2003.11.21 11:42조회 수 202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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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는 부산인데요. 해운대에서 약 20~21km 에 고리 원자력발전소가
있는데 부안의 변산반도하고 위도하고 약 13~14km 떨어진걸로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해운대 조금 위에 '대변'이라고 부산사람들이 아주 많이 가는
조그만 항구가 있는데 거기는 횟집이 식당에서 부터 좌판까지 즐비하고
가두리 양식장도 있고  낚시도 많이 합니다.
그'대변'이 고리 원자력과 약 11km정도 떨어져 있습니다.
변산반도와  위도사이 보다 더 가깝죠.
그보다 조금 위에 기장에 일광 해수욕장이 있는데 여기서는 바닷가에서
발전소가 보입니다.
그보다 위에 월내 해수욕장은 약 2km도 안되는 거리에 발전소가 있는데
해수욕장에서 바로 코앞에 보입니다. 발전소 앞마당에서 물놀이 하고 회
먹는 겁니다.  
그리고 해운대에서 송정으로 기장으로 고리로 쭉 이어지는 해안도로 따라
밭과 논과 과수원 많이 있습니다.
특히 고리 발전소와 1km 내외에 서생이란 곳은 배로 유명한 곳입니다.
그 배밭은 몇백미터도 안 떨어져 있습니다.

과거 개발 독재시절에는 정부시책이 국민의 의사와는 무관하게 진행되었
지만 지금은 그런 시대가 아니기 때문에 주민과 충분한 대화를 해야 하고
올바른 절차를 밟아서 진행해야 합니다. 그런면에서 위도 방폐장 문제는
과거 행태를 벗어나지 못한 정부의 잘못된 점 분명히 있습니다.
바로 잡아야 겠지요.
그러기위해 대화를 통해서 단추를 제대로 끼워야 합니다.
하지만 지금의 상황은 대화 자체가 안되고 있습니다.
부안 주민의 요구는 방폐장 건설 백지화 입니다. 그 이외는 대화 거부
입니다. 지금 부안에서는 방폐장의 위험도에 대해서 과장되고 확대
재생산 되고 있습니다. 방폐장 건설되면 우리는 다 죽는다고 생각하니
부안이 전쟁터가 될 수밖에요.
정작 위도 주민들은 담담한 걸로 알고 있습니다. 지금은 위도 주민들도
어떨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사실 부안보다도 위도 주민들이 대화의 당사자
입니다. 전 지금의 폭력사태보다도 지난번 어린자녀들 수업거부시키고
서울로 데리고가서 시위할 때 " 야 이사람들 너무 하는구나" 했습니다.
얘들이 뭘 안다고 얘들을 앞세워서....

언젠가는 대체 에너지의 개발로 이 나라가 원자력이 없는 보다 청정한 대한
민국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하지만 기름 한방울 없는 나라에서 현재로서는 어쩔 수 없는 에너지라고
생각합니다. 발전소가 있는 한 방폐장은 이땅 어딘가에 지어야 합니다.
발전소를 없앨수도 없고...
문제의 초점이 절차와 방법에 모아져야 합니다.(그게 잘못되서 일이 이지경
이 되었으니)  
위도 선정은 올바른지, 올바르다면 지역 주민들에게 보상은 어떻게 할
것인지 이런문제로 정부와 주민간에 솔직한 대화가 이루어져야 합니다.
만약 대화가 아니라 폭력 시위로 정부가 물러난다면 그 다음에 어디엔들
지을 수 있을까요.
저도 책임은 정부에게 더 있다고 봅니다. 계속해서 설득하고 대화의 장으로
끌어내려는 노력을 게을리하지 말아야 할 것입니다. 지금은 손놓고 있는것
같습니다.
지역 주민들도 흥분하는 것이 어느정도 이해되지만 인제는 흥분을 좀 가라
앉히고 냉정한 마음으로 대화를 할려고 노력해야 합니다.
지금은 폭도로 밖에 보이지 않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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