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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MTB를 구입해서 빠져들고 있는 사람입니다.

eora2003.11.22 02:25조회 수 313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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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운동을 하다가, 부상으로, 잠시 그 운동을 할 수 없게 되어 울적함을 달랠 요량으로 바이크를 구입했습니다.  몸이 나을 때까지, 무리하지 말고, 슬슬 가까운 거리만 타고다녀야지...하고 생각을 했는데.. 쉽지 않군요.  
어느새 정신없이 빠져버리는 제 자신을 느낍니다.

아침에 일어나면, 자전거부터 보게 되고, 서둘러 집을 나서고 싶은 생각이 듭니다.  엘리베이터로 내려가, 자전거를 놓고, 처음 "딸깍"하고 발을 끼울 때의 기분.....  서울시내라면, 어느 정도의 거리건간에 무조건 타고다니고 있습니다.  혹시나 잃어버릴까, 식당에 들어갈 때도, 커피숍에 들어갈 때도, 심지어는 병원에 다닐 때 조차도 델꾸 들어갑니다.  당연, 잠도 한 방에서 자죠.  

지금은, 산을 타고싶다는.. 강한 욕구를 느낍니다.  아직은 몸이 멀쩡치 않아 맘 놓고 운동도 할 수 없는 상황이라.. 스트레스가 쌓이는군요.  어서 빨리, 산에 오를 수 있는 날이 오기를.....


※ 오늘은.. 맞바람, 등바람을 맞으며, 성내-여의도 구간을 왕복했습니다. 처음 여의도 방향으로 출발할 때는.. 죽을 맛이더군요.  바람이 어찌나 센지... 또, 손, 발이 꽁꽁 얼어, 나중엔 브레이크 잡는 손가락이 뻗뻗해졌습니다.  빨리 날이 풀렸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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