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중랑천 군자교 초기에서 도봉산역 끝자락까지 왕복...

boeing5282003.11.22 03:08조회 수 277댓글 0

    • 글자 크기



내가 아무래도 미쳤었나 보니다. 하하 ^^;

자전거 구입한 이후로 이렇게까지 오래 달려 보기는 처음인 거
같습니다. 정말 숨넘어 가는 줄 알았음다.

잔차 사서 일주일에 한 두번 타는 것이 취미의 전부인 저가
좀 모험 좀 했죠...

어느 날 갑자기 패달을 밟으니까 원인모를 충동에 중랑천의 끝이
어디까지인가 하는 이상야릇한 궁금증에 길 끝나는 그곳까지 무작정
달렸습니다.

왕복 3시간을 달린 것 같더군요...

왕복 하면서 쉬었다 쉬었다 반복하면서 체력이 약한 제 입장에서는
힘들더군요... 하하 ^^;

막상 중랑천의 끝자락인 도봉산역 의정부 경제선까지 오니까
감개무량하더군요... 다시 어떻게 돌아가나 그 걱정이 더 앞섰지만...

도봉산역까지 오고 나더니 갑자기 의정부까지 탈환(?)하고 싶어지더
군요... 의정부를 넘어서 심지어는 북한까지 달리고 싶은 그 충동 말할 수
없었습니다. ㅡ.ㅡ

그 날 날이 저물지 않았다면 아마 최소한 포천까지는 갔을 것 같은 충동이
강하게 들더군요... -_-;

거의 제정신이 아니었죠... 자전거 탄지 17년 남짓 되는데 이렇게 뭔가
달리고 싶다는 아스피린이 발산된 건 처음인 거 같습니다.

왕복 하면서 동기부여와 '해냈다'하는 성취감은 있었지만 너무 힘들었
습니다. 집에 와서는 그대로 엎어져 버렸죠... 하하 ^^
  
요즘은 날씨가 쌀쌀해서 그런가 중랑천 자전거 거리에 사람들이 많이
없어 보이더군요... 낚시 하는 사람들도 뜸하고...

다음에는 인천 제물포 앞 바다까지 달려 볼 생각입니다. 농담
아닙니다. ^^;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드디어 복구했습니다. 와일드바이크 심폐소생의 변!40 Bikeholic 2019.10.27 3105
188103 李대통령, 올해 ‘꿰매고 싶은 입’ 1위28 바보이반 2009.12.22 1362
188102 李대통령 “물값 싸서 물 낭비 심한 것 같다” (펌)14 mtbiker 2011.03.22 1563
188101 龍顔이 맞나요? (무) 십자수 2004.07.14 379
188100 女難(여난) 2題26 靑竹 2007.11.21 1718
188099 女難(여난) - 310 靑竹 2008.01.18 1392
188098 女福(여복)19 靑竹 2008.02.12 1768
188097 不滅의 帝王 國岡上廣開土境平安好太王 날초~ 2004.09.05 639
188096 不 狂 不 及 훈이아빠 2004.09.07 550
188095 힝~~ 빋고는 싶은데/... 시간이 영 안맞네요...ㅠㅠ 십자수 2004.05.08 218
188094 힝.... bbong 2004.08.16 412
188093 힝.. 역시 로드용 타이어로 바꿔 갈걸. ........ 2000.08.15 242
188092 힛트작입니다.... vkmbjs 2005.09.03 326
188091 힙합이나 댄스곡 잘 아시는분 아래 방금 스타킹에 나온 노래 제목이?1 dynan 2007.01.27 893
188090 힙쌕을 사용해 볼려고 합니다23 gcmemory 2006.05.27 1384
188089 힘찬 출발 되시리라 믿습니다. zzart 2002.10.16 241
188088 힘찬 응원을..... kwakids 2004.07.28 308
188087 힘찬 업힐( up-hill)을 !! bullskan 2005.04.02 265
188086 힘줄 늘어나 고생 해 보신분들~ trek4u 2004.07.28 642
188085 힘좀 써주세요... ........ 2001.01.26 260
188084 힘이 많이 드는 나사를 풀 때는 *^^* Kona 2004.10.29 617
첨부 (0)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