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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 라이딩의 가장 큰 적은 매연이더군요. 쿨럭쿨럭...

붉은낙타2003.11.26 12:09조회 수 319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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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물건을 하나 갔다줄 것이 있어서 좀 먼거리이긴 한데(대연동~구서동)
다친 무릎도 많이 좋아진것 같고 먼거리는 대학때 등하교 한다고 몇번이
전부라서 한번 가보자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무엇보다도 왈바에서 보면
웬만한 거리는 장난이고 시, 도를 넘나들어 다니고 이러니까 그 분위기에
젖어서 용기가 팍 생기두만요. 사실 그냥 차가지고 가자 하는 마음이 20%
정도 들었더랬습니다.
근데 출발해서 한참 달리다 보니 자동차가 옆으로 쌩쌩 달릴때의 위험도
위험이지만 그보다도 이놈의 매연 땜시 미치겠두만요. 연신 페달질로
숨은 차는데 트럭이나 버스에서 매연을 뿜어대니까 죽겠데요.
특히 시내버스는 내가 속도에 탄력이 붙어서 잘 달리고 있는데 정류소에
서 있으면 그걸 속도를 줄여서 옆으로 어떻게 피해서 가볼라고 하면 막
출발 하는거에요. 그러면 출발시 시커먼 매연이 그대로.....ㅜ.ㅜ
몇번 그러다 보니 맘편하게 인도로 다니게 되더군요. 그렇게 도로와 인도를
왔다리갔다리 하면서 갔습니다. 도착하니 1시간 10분 정도 걸렸더군요.
그래도 그렇게 다시 집으로 돌아오니 뭔가 뿌듯한 것이 기분 좋습디다. ㅎㅎ
여기 부산에 동호인들 몇몇분은 아시겠지만 제가 좀 늦습니다.(생초보라서)
다른분들은 매연때문에 도로에서 어떻게 다니시는지 궁금하네요.
서울에는 한강변 잔차도로가 길게 잘 되어 있다고 하던데 부산은 낙동강이
시 외곽으로 있기 때문에 평소에 시내 어딘가로 다닐때는 별 소용이 없죠.


안전 잔차질 하세요.                
부산의 붉은낙타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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