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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엉덩이 단련으로 고통에서 해방된것 만은 절대 아니였군요..ㅎㅎ

phills2003.11.26 23:13조회 수 406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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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차타면서.. 젤먼저 고민한게 엉덩이 + 전립선 부분이었습니다.

한참을 타고 나면 엉덩이가 몇일간을 아푼적이 있더랬습니다.

그거 아물만 하면 또 타고 나가서 ....다시 아푸고.. 그러다 x꼬 윗쪽이 저리믄서는 넌저리 날 정도가 되었죠.

왈바를 바라보고 있노라면.. 희안한 안장으로 부산까정 왕복하는 사람들을 보믄서 대단한 동경심과 막연한 노파심이 들었습니다. 과연...저사람들 하체와 상체 가운데 부분은 멀러 만들었누..ㅠ.ㅠ

어느세 동호회 활동도 하고.. 잔차 생활만이 살길이라는 각오와 다짐으로 입문과 동시에 저지른게 안장이었죠..ㅋㅋ

저렇게 날렵하고 섹쉬한 안장을 타면 안아푸겄쥐.. 어라? 젤도 들어있다네? 오호.. 가랭이도 터져있군...

이마저도 얼마안가 불만이 되고.. 샥이 장착된 싯포스트에 대한 관심도 가지게 되고.. 이거달고 다니면 편안하겠쥐......

결국은 투자한만큼 기대의 성과가 나옵니다.

대단한 만족이었고.. 지난 여름엔 과연 전용 바지에 패드달린 반바지를 구입하게 됬더랬죠. 이야..패드까지 장착하니 환상이네.......

드뎌 엉덩이에 고통에서 해방될즈음에.. 가을께 엉덩이 패드없는 넘을 입고 타보니.. 어? 하나도 안아푸네? 이게  그 말하는 단련(?)이 된건갑다..

잔차는 어느세 하드텔에서 풀샥으로 개비되어있었구.. ㅋㅋ

샥이 있는 싯포스트는 마눌 잔차에 장착되었드랬습니다.

늘신하고 쇡시한 안장이야...절대 몬 뺏깁니다. ㅋㅋ

4주전 구리 교문리 라이딩할적에 도로에서 점푸연습한답시고 까불다...대차게 자빠링을 했더랬습니다.

허벅지 타박상으로 근 2주를 고생했죠.. 걷는것 조차 힘들었습니다..ㅠ.ㅠ

근 2주전엔 강촌으로 딴힐을 갔드랬습니다. 지방간님의 잔차기도문의 계시를 한몸에 받구..ㅋㅋ

이야..잔차가 다르니 안되는 코너링과 그 수많은 바위자갈들을 파해지고 달리는 잔차의 능력에 감동을 하면서 ....오르고 내리고 서너번.. 드뎌 마지막에는 간이 배밖에 나와서.....커다란 바위덩어리를 치고 달리는 모험을 하다....걍 자빠링.. 지금 생각하믄 안죽은게 용하쥐..암..

문제는 자빠링 하믄서 핸들바가 가슴을 친거였는데..지금도 뜨끔뜨끔 합니다.
안전장구에 대해 또 한번 기 죽어가는 느낌..

지난 일요일에 오전엔 한강 라이딩.. 오후엔 아차산 다운힐을 시도 했고..한마디로 디비지는 날이었습니다. (내가 요즘 왜이러나.............ㅠ.ㅠ)

결국 몸살이 나서 오날날까지 오한에 떨고 있습니다. 에위취.....

문제는 오늘 동호회 활동을 댕겨오는 날인데.....몸 상태가 이렇다 보니.. 널널 라이딩 밖에는 자신이 없었습니다.

어? 엉덩이 고통이 예전만 몬합니다? 한두어시간 라이딩을 한 상태였는데..... 어라? 전혀 안아푸던 엉덩이가 어느정도 얼얼하데요?

곰곰히 생각해보니......이제 깨닫습니다.

다리 근육에 탄력이 받게 되믄서 패달링횟수가 초보때보다야 무진장 빨라진건 사실입니다. 그러니.. 사실상 엉덩이가 안장에 앉아있다기 보다는 걸쳐진 상태라는 것을 알게 됩니다.
패달링 상태에 엉덩이는 간신히 걸쳐진 상태.....이런 환경에서 잔차를 탓으니...엉덩이가 아풀 틈이 없었던겁니다....물론 어느정도는 단련이 되어있었게지만..ㅋㅋ

아하..매트릭스..깨달음의 세계......오호........

오늘 걸터앉은 안장이 아닌 절대로 의지한 안장에서 고생한 엉덩이의 깨달음이었습니다......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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