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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사산악을 타다가 드디어 MTB를..

mincreate2003.11.29 20:47조회 수 467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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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톤 코디악을 몇개월 타다가 자전거의 매력에 흠뻑 빠지게 되었습니다.

자전거를 타면 탈수록 산에도 가보고 싶고.. 제대로 된 MTB를 타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 한동안 새 자전거를 구입하려고 고민고민했답니다.

그동안 왈바통해서 배운것도 많고.. 쪽지로 여러가지 정보와 질문에 답해주신

좋은분들도 있었고.^^

타사자라, 블랙캣, I-drive 2.0, NRS3 등 여러모델로 고민했죠.

i-drive 2.0 에 feel이 팍 꽂히기는 했으나 요즘 GT를 전보다는 많이들

안탄다길래 왜 그런가 알아보니..

다들 아시겠지만... GT가 i-drive를 개발하는데 막대한 개발비를 투자했고, 또

한 마케팅 비용도 엄청나게 들어가 부도. 결국 미국의 생활잔차 만드는 회사에

합병되었다고. 때문에 그후 GT의 고급이미지가 추락. 또한 우리나라 수입처

가 CELLO 라서 더더욱..

뭐 그런사정이 있긴하지만 제 판단엔 GT사의 i-drive 시리즈는 GT의 명맥을

잇는 좋은 기종임에 틀림없다는 판단이 들어 i-drive 2.0으로 결정하여

왈바의 김환철님으로부터 구입했습니다.

구입을 하기까지 많은기간 메일을 주고 받으며 우여곡절(?)을 겪었는데..결국

엔 거래가 잘 성사되었구요. 친절하게 설명해주시고 좋은 가격에 주셔서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동네 단골샵에 왠지 미안한 마음에 음료수하나 들고 이것저것 손좀 보려 끌고

갔는데.. 그런거 개의치 않는다고 상태도 봐주시고, 브레이크 유격도 조정해주

시고.. 브레이크 레버방향도 바꿔주시고..(제가 오른쪽 앞브레이크에 익숙

해서) 기분이 좋아서 자전거 스탠드랑 텔라이트랑 이것저것 몇개 사들고 집에

왔죠.

그동안 비가 오다 않오다 해서 제대로 시승식을 못해봐서 계속 벼르고 있다가

오늘 처음으로 끌고 나가봤습니다.

제가 월드컵 경기장 근처에 살아서 틈만나면 월드컵공원과 하늘공원에

올라가는데.. 코디악을 탈때랑 비교하면 (비교하기도 미안할정도로) 너무나

가볍게 슥슥 올라가더군요. 평지에서도 잘나가구요..흑. 감동입니다.

괜히 비싼거 타는게 아니구나 하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뽀대도 장난이 아니라.. (GT사 잔차들은 디자인과 색상이 왠지 다른잔차 회사

들과 틀린거 같음) 왠 바이크타고 가시던 분도 지나가는 제 잔차를 뚫어지게

쳐다보고.. 주위의 시선이 장난 아니었음.  

인터넷자전거를 타던 친구를 불러 태워주니.. 처음엔 비싼 자전거를 왜 사냐

하던 그 친구도 감탄을 하더군요. 흐흐.

혹시 월드컵 공원 주변에서 i-drive 2.0을 타는 사람이 있으면 저라고 생각하시

고 아는척 해주세요.^^

아, 글고 오늘 하늘공원 올라가는 입구에서 한 꼬마녀석이 헉헉대며 패달질을

하다가 저를 보더니 "아씨. 저 아저씨는 힘하나도 안들이고 올라가네" 이러던

데..순간 그녀석을 힐끗 보고 속으로 이렇게 말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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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에 앉아있는 친구보고 내리라고 하려무나.-_-;

..썰렁했다면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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