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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

clark2003.11.30 00:58조회 수 321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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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짱 뜨려고"... 이부분이 젤 압권입니다.. ㅋㅋ  제가 속이다 시원하네요..
재밌는글 감솨~~합니다..^^


>좀전에 개들과 6대1로 싸워서 이겼습니다.
>
>많은 분들이 개들과 한번쯤은 트러블이 있었을겁니다.
>
>저도 조금 있었는데 오늘 그 한을 풀었습니다.
>
>문제의 개들은 중국음식점과 부동산에 사는 개들인데 대부분 바둑이에 발바리 잡종입니다.
>
>중국집 오토바이가 달리던 말던 신경도 안 쓰면서 자전거만 보면 짖으면서 따라오는 이상한 성격을 가진 개들입니다.
>
>저는 제 주변에 같이 잔차를 탈 사람들이 항상 없었습니다.  그래서 잔차타러 나가면 혼자타게 되고 목적지도 가야할 방향도 없이 그냥 마음 가는 대로 타고 돌아 다닙니다.
>
>오늘은 날이 좋아서 항상 그래 왔듯이 아무생각없이 타고 나갔습니다.
>
>좁은 골목길을 가고 있는데 앞에 여학생 두명이 걸어가고 있더라구여..  저 때문에 좁은길에서 비켜줄까봐 미안한 마음에 뒤에서 천천히 가고 있습니다.
>
>그길이 끝나는 부분에 좌우로 큰 길이 나 있고 왼쪽엔 중국음식점이 있고 오른쪽엔 세차장이 있습니다.
>
>근데 앞에 개 두마리가 계속 짖어 대는데 절 보고 짖는건지 여학생들을 보고 짖는건지 계속 짖고 있더라구여~
>
>여학생들이 오른쪽으로 가고 전 왼쪽으로 갔습니다.  근데 그 두마리 개들이 짖으면서 절 쫓아오는 겁니다.
>
>앞바퀴 들고 쉭~! 쉭~! 하면서 겁을 줬더니 더 미친듯이 짖는 겁니다.
>
>그냥 짜증나고 귀찮아서 모른척 갔더니 갑자기 옆에서 떼거리로 나와서 짖으면서 쫓아 오는 겁니다.
>
>순간 겁이 나고 다리에 닭살이 돋는걸 느꼈습니다.  잔차를 멈추니까 개들이 조금 떨어져서 목을 쭉빼고 죽어라 짖어 댑니다..  환장하는줄 알았습니다.
>
>순간 자존심이 생했습니다.  그래서 다시 중국음식점으로 핸들을 돌렸습니다.  왜냐면 제가 가는 방향은 공사를 해서 어두운데 중국음식점은 환하기 때문에 거기서 맞짱 뜰려고 핸들을 돌렸습니다.
>
>개들도 절 따라서 잘 따라옵니다.  천천히 가다가 제 다리쪽으로 붙는걸 보고 뒷바퀴를 갑자기 틀어서 왼쪽에 있는 개 머리통을 쳤습니다.  묵직한 느낌이 나는게 느껴졌습니다.  타이어에 맞은거 같더라구여. 그리고 바로 앞바퀴를 오른쪽을 틀어서 오른쪽 개 두마리를 휠로 쳤습니다.
>
>180도 젝나이프 턴을 해 버렸져..  개들이 갑자기 놀랬는지 깨갱하더니 혀를 낼름 낼름 거립니다.
>
>이 때다 싶어서 앞바퀴들고 다니엘로 쫓아갔져~  시끄럽게 드리프트 하고 난리를 쳤습니다.  순식간에 전체 해산 됐습니다.
>
>오기가 생겨서 제일 많이 x랄하고 주동자격인 개를 죽어라 쫓아 갔습니다.  화단에서 부터 계단 인도에서 찻길 건너고...
>
>나중에 도망가다가 벽에 기대서 움추리고 고개도 못 들고 눈치보는거 보니까 미안한 마음이 들어서 그냥 왔습니다.
>
>집에 가는 길에 다섯마리가 모여 있더라구여.  제가 천천히 개들 있는 곳으로 가니까 꼬리내리고 뒤를 힐끔힐끔 보면서 다 도망 갔습니다.
>얼마나 기분이 좋던지 ^^
>
>대낮에 개들이 저 보고 짖어대면 사람들이 다 저 쳐다 봅니다.  그럼 정말 많이 x팔립니다.   그렇다고 개들이랑 싸울수도 돌을 던질수도 없었던 적이 한두번이 아니었습니다.
>
>오늘을 계기로 다시는 잔차탄 사람에게 안 덤빌꺼 같네여.
>
>여러분들도 이런 경우엔 멈추지 말고 돌발적인 행동을 하거나 시끄러운 소리를 이용해서 겁을 주는게 좋을 듯 싶습니다.  갑자기 드리프트 하거나 앞바퀴를 들었다 내렸다 하는 것도 좋을꺼 같구여..
>
>저희집에도 개가 한마리 있는데 뛰는걸 좋아합니다.  저는 잔차타고 우리개는 뛰고 둘이 잘 놉니다.  제가 개를 좋아하거든여.
>
>혹시 이글 읽고 동물 학대 했다고 하지 말아주세여..  여러마리가 뭉쳐서 사람 우습게 보는 얄미운 개들을 혼내 준거니까여..
>
>그럼 잔차 조심히 타시구여~
>추운데 감기조심, 개조심 하세여~!  아~!!   글구 개똥도 조심하세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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