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정말 너무나도 황당한 일을 당해 글을 올립니다. 아마도 저 뿐만이 아니라 오늘 오전에 탄천에 나가셨던 분들은 모두 어리둥절 했으리라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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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제가 속해 있는 분당<잔차나라>회원들과 같이 대왕저수지와 양재 시민의 숲을 경유하여 양재천 자전거 전용도로를 이용해 잠실 선착장까지 가던 길이었는데, 양재천과 탄천이 합류하는 지점에 이르렀을 때 모 마라톤 동호회가 주최한 하프 마라톤 대회가 열리고 있었는데, 어떻게 된 일인지 모든 자전거 전용도로 이용자들을 모두 통제한 체 마라톤 행사에 참가한 마라토너들만을 통행 시키고 있습니다. 저희 회원들은 "잠시 기다리면 되겠지"하는 생각으로 참고 기다렸지만 30분이 지나도록 자전거 전용도로의 통제는 계속되고 있었습니다. 가볍게 항의도 해보았지만 서울경찰청에 행사 협조 신고도 되있다는 말만 되풀이 할 뿐 막무가내였습니다.
> 분명 탄천 길은 자전거 전용도로이고, 조깅, 자전거, 인라인 등을 즐기는 사람들의 공유물인데 어찌된 일인지 오늘 일은 도무지 이해가 가질 않습니다.
> 이러다가 탄천 자전거 전용도로마저 아예 잃는게 아닌가 하는 불안감을 가지며 왈바 가족 여러분께 글을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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