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연히 티비채널을 돌리다가 외국인이 자전거 타고 가는장면이 나올길래 채널고정하고보니  뜻밖에 요리채널이더군요...
한 젋은 스위스 남자가 자전거타고 세계일주하는 내용이던데 지금은 한국을 여행하는 중이라고 하면서..처음부터 보진 못했지만 울산바닷가 근처 장면이 나오고 할머니가 쥐포 먹어보라고 주면서 그사람이 휴대하고 있는 한글사전에 쥐포라는 단어가 없어서 직접 적어주는 장면 ..오징어 말리는 할머니 사진도 찍고...횟집에서 회도 먹고 국도근처에 텐트쳐서 추운밤에 야영도 하고 아뭏튼 대단한 사람이더군요.!.밥값 아끼려고 스파게티 비슷한것도 만들어먹던데...;;

여행중에 신발도 잃어버리고 짐도 통째로 도둑맞은적도 있다고 하고 인도에서 죽을뻔했다고 하면서 여행중 고생이 심한듯 보였습니다.. 언뜻 자전거가 살짝 보였는데 메이커는 못봤지만 트레일러가 XT^^;; 그리고 작은 리어카같은 탈착식 트레일러를 부착하고 거기다 짐을 싣고 다니더군요..
지도를 보더니 다음 행선지는 경주라고 ...마지막 장면이 도로에서 빠르게 질주하는 차량들 앞에서  유유히 질주하는 자전거...참 멋져 보이기도 하고 안돼 보이기도 했습니다.. 다음나라의 행선지가 만약 일본이라면 우리의 자전거 문화랑 참 많이 비교되겠구나..그런 생각이 문득 들고 혼자서 자전거로 세계일주 하려면 보통 담력이나 체력없이는 힘들겠다는 생각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