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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무서운 얘기(제가 겪은 실화) 하나.... 연말 특집으로다가..ㅋㅋ

물리 쪼2003.12.09 20:20조회 수 488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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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2년 전 10월 중순에서 11월 하순경(가을겆이가 끝나고 안개가 심했으니까

요) 과천 - 의왕간 312번 국도에서 있었던 일입니다. 화성 봉담 사시는 선생님

이 차를 두고 오셔서 제가 댁에 모시다 드리고 안산으로 돌아오던중이었습니

다. 가을에 안개가 심하죠... 봉담에서 의왕방면으로 고속도로화된 도로를 따

라 오다 수인산업도로 42번 국도로 갈아타는 인터체인지를 들어서는 순간 -참

고로 그 도로는 가로등이 없다가 그 인터체인지에만 가로등이 환합니다. - 웬

할머니가 (분명 할머니였음) 보따리 하나를 들고 차를 세우더라고요. 그 준 고

속도로에서... 그곳에서 반경 이,삼킬로미터 내에 인가를 본적이 없고 워낙 늦

은 시간이라(밤 12시 반쯤) 저기서 어쩌시려고 저럴까? 라는 생각이 들어 택시

타는곳 까지라도 태워줘야겠다고 생각해서 안전지대에 차를 세웠습니다. 안개

때문에 시속80킬로 정도로 가다가 갑자기 발견해서 정지하는데 한참 걸리더라

구요. 뒤에 따라오는 차가 없는걸 확인하고 할머니를 발견한 곳 까지 쭉 후진

을 했죠. 한 50여미터쯤....        




  헉!!! ........ 암만 봐도 아무도 없더군요. 순간 별의별 생각이 다들더니....

바로 레이싱 모드로(그 때 찝차였거든요) 전환해서 죽어라고 달려 그 곳을 빠

져나왔습니다. 에구구 지금 생각해도 머리카락이 확 서네그려...  

에구 무서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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