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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ㅋ....그런분이 실존한단 말입니까?? ㅋㅋ( 냉무)

wild doraji2003.12.10 20:11조회 수 185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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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추적추적 내리던 어느 날.. 친구인 K 군에게서 전화가 왔다.
>
>
>K군 : 나 미현이하고 헤어졌다...
>
>나 : ..............
>
>전화를 받고 달려나가보니 녀석은 이미 적잖이 취해 있었다...
>
>
>K군 : 이제 왔냐? 씨빨놈아! 형님이 부르면 하루 전에
>도착 해 있어야 할거 아냐!! "
>
>나 : (못 들은척) -_-;; 아줌마 여기 잔 하나 주세요.
>
>원래 술이 약한 K 군의 옆에는 이미 빈 소주병 2병이 놓여 있었다..
>
>나 : 새꺄.. 적당히 마셔.... 안 그래도 술 약한 놈이...
>
>K군 : 아가리 꿰메!!! 씹빱새리야!!!!!!
>
>나 : 어.. -_-;;
>
>
>실연의 아픔에 괴로워하며 평소 주량 소주 반병인 녀석이 소주 2병을 비워 버린 K 군...
>안그래도 성질 더러운 녀석의 성질이 약 4배 정도 더 더러워져 있었다.. -_-;
>그러한 K 군의 시야에 확 들어오는 장면이 있었으니...
>
>한 쪽 구석에서 커플로 보이는 남여가 고기를 싸서 서로에게
>먹여주고 있는 장면이었다.
>
>평소에도 제정신이 아닌것만 같은 녀석이 술이 떡이 됐으니
>
>무슨 일을 벌일것만 같은 예감....
>
>
>K 군 : 아~ 이런 씻~~뻘놈의 세상!!!!
>
>... 불행히도 예감 적중.. -_-;;
>
>
>내가 말릴 틈도 없이 그렇게 고함을 지르며 벌떡 일어 선
>
>K 군은 갑자기 카운터로 달려가더니 뭔가를 집어 들더니
>
>그 커플을 향해 성큼성큼 다가가는 것이 었다.
>
>
>
>' 뭐.. 뭐야???? 설마 칼이나 송곳 같은건 아니겠지????? '
>
>놀랍고도 두려워 어찌 할 바를 모르고 있었던 나는 그 물체가
>
>무엇인지 확인 한 후에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
>K 군의 손에 들린것은 다름 아닌...
>
>... '빨간색 싸인펜' 이었다...
>
>... -_-;;
>
>' 휴우.. 뭐야.. 사람 놀라게 하기는......
>
>아니 근데.. 저 새..ㄲ ㅣ 저걸로 무슨 짓을 하려는거지?? '
>
>
>비록 손에 들린것이 칼과 같은 위험한 물건은 아니지만
>
>어찌됐건 녀석이 무슨 짓을 벌이려 한다는 것은 변함이 없었다.
>
>빨간색 싸인펜을 손에 쥔 채로 커플들 앞에 떡 하니 선 녀석..
>
>
>커플 男 : 당신 뭐야??
>
>심상찮은 낌새를 느낀 커플 중 남자가 외치자 고기집의
>
>대다수의 이목이 그들에게 집중 됐다.
>
>그러나 K 군은 그에 아랑곳 하지 않고 빨간색 싸인펜의
>
>뚜껑을 열더니...
>
>갑자기 여자의 이마에 점을 톡 찍는 것이었다. -_-;;;;;;
>
>커플 女 : 꺄아악!!
>
>나 : 풉!! (마시던 술이 튀어나왔다;;)
>
>
>나를 비롯한 주변에서 그것을 지켜보던 모든 이들이 경악했고
>
>남자는 화가 난 듯 K 군의 멱살을 쥐어 잡았다.
>
>
>커플 男 : 야 새꺄! 너 뭐하는 새낀데 남의 얼굴에다가
>
>낙서질이야!? 뭐하자는 플레이야!!?
>
>
>이 상황에서.. 친구된 도리로서 그들을 말려야 했으나
>나 또한 도대체 그게 뭐하는 짓인건지 너무나도 궁금했기에...
>가만히 냅뒀다... -_-;;
>(미안하다.. 나 원래 이런 놈이다 -_-;)
>자칫하면 큰 싸움으로 번질듯한 분위기...
>
>그러나 이어진 K 군의 한 마디에 주변의 모든 사람과 심지어는 그 남자까지 뒤집어졌다...
>
>
>K 군은 외쳤다!!
>
>
>K 군 : 뉴클리어 런치 디텍티드(Nuclear Launch Detected)다!!!! 씨빨놈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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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쎄요... (by 지방간) 당근 남죠... (by 십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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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7252 저도 비슷한 경험이.. ^^ mika 2003.12.11 228
87251 가장흔하게 일어나는 일이지요.. 지방간 2003.12.11 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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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7247 ㅎㅎ 저는 산에서..;; 멋대루야 2003.12.11 254
87246 재검.....직장정기검진이라..저의 어이없는 경험입니다.. wksckwoddl 2003.12.11 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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