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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자모> 새벽같은 아침에

시러2003.12.11 08:55조회 수 306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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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왜 그리 아침에 자전거 타기가 힘들었나 모릅니다. 아침 7시에 자전거 타고 나오기가 그렇게 힘듭니다. 하여튼 자전거 타시다 핸드폰 받느라고 Richking님 고생하셨습니다.

한달만에 아침일찍 출근입니다.
색깔있는 고글을 쓰고 타려니 더욱 어두운 아침입니다.

오늘은 그다지 춥지는 않더군요. 바람도 심하지 않고....
손가락과 코와 입주위가 문제가 되겠더군요.

richking님은 정말이지 분자모의 보배같은 분입니다.
보배라기 보다는 분자모의 전부시지요.
탄천길 가다 보면 지나갈때마다 인사 열심히 하시는 안경낀 아저씨가 Richking님입니다. 자전거는 이것저것 합쳐진 갈색 티타늄입니다. (이름은 잘 모르겠습니다.) 분자모는 분당사는 빨간 자전거 모자의 약자입니다.
Richking님 모자가 빨간색입니다.

하여간 오늘은 저에게 의미 깊은 일입니다.
첫번째 게으름을 떨쳐내고 다시 아침일찍 일어났습니다.
두번째 추위에도 불구하고 다시 자전거를 타기 시작했습니다.

동지까지 한 15일 정도 남았으니 조금더 해가 짧아지겠군요.
어두워져봐야 한 5분정도 더 어두워지겠군요.

아침이 시러... 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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