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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훔친 자전거 값 냅니다” 20년만의 속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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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여년전 대구시내 한 자전거 가게에서 자전거를 훔쳤던 30대 남자가 뒤늦게 양심의 가책을 느낀다며 자전거 값 20만원이든 봉투를 건네고 사라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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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중부경찰서 삼덕지구대는 어제 오후 30대 후반으로 보이는 남자가 중구 동인동 한 자전거 가게를 방문해 20여년전 학창시절 자전거를 몹시 갖고 싶어 이 가게에서 자전거 1대를 훔친 것이 평생 양심의 가책이 됐다며 20만원이 든 봉투를 놓고 갔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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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같은 사실은 가게 주인 70살 김모씨가 인근 파출소를 찾아 돈을 받아도 되는지 자문을 구해오면서 알려지게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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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장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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