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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구~ 별 말씀을요...

십자수2003.12.11 20:37조회 수 149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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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또한 그런적이 있었거든요..

90년 12월 겨울 전역해서...4개월을 백수 하다가...
군대시절 전전전~~~ 중대장님이 병원을 오픈했는데....
(지금도 있더군요.. 대방동 메일바이트 가는길에--예전 공군본부 지나는 고개 넘어 배드로의원이라구..) 거기서 두달 남짓... 그때 월급 42만원.. 상여금 200%

그러다가 동기놈한테 전화가... 야~ 공채 났어.. 볼래?

고민 약 1시간... 바로 사직서...(각오가 커야 해 낼수 있을듯해서)

대학때부터 콤파스로 집에서(성남) 가장 가까운 대학병원...맘 굳게 먹은 바...
아산병원(차 두번 타야함), 영동세브란스(차 두번 타야 함)

결국 그 차순이 강남성모병원이었는데..(차 한번 탐)
3일간 벼락치기 공부로... 잠 딱 하루 두시간씩 잠...(짬짬이 해 뒀던 바퀴벌래 덕분에 된것 같아요...--전에 쓴적 있는듯..)

대단한 기록을 깨며(60점 이상은 처음이었다는...) 일뜽으로...ㅋㅋㅋㅋ

직장을 얻었다는 기쁨의 눈물이 채 마르기도 전에... 입사신검에서 재검...

하늘이 무너져 내리는...

그러나 다시 로칼병원에서 재검 후 다시 신검... 6개월 추적검사...요망...

병명..은 비밀...

대충 이렇구요, 그 이후로 잘 치료해서 지금은 멀쩡~!

그때 생각이 간절해서 병원에 근무하는 사람으로서 글 남긴것 뿐이었습니다.

일단은 돌아 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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