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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한국의 천재와 교육문제^^

bluecore2003.12.12 11:52조회 수 269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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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입시지옥은 모든 학생들을 한가지 잣대로만 판단하길 강요합니다. 진정한 교육은은 개인의 재능을 발굴하고 키워줄수 있어야 합니다. 그런면에서 어떤 재능을 발견하고, 제대로 된 교육을 통해서, 더 큰일을 할 수 있게 하는 것이 교육의 본질이라고 생각합니다.
  다음은 예전에 읽었던 글인데, 다시 읽어 보고 생각해 볼 문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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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 천재를...
작가: 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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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0년대 초였다. 19세기말 개화운동으로 우리나라를 발전시켜 보려고 머리를 싸 매었던 김옥균은 이미 저승에 있었다. 어느 날 옥황상제가 김옥균이 바둑을 그리 잘 둔단 말을 듣고 그를 불러 바둑 한 수를 청했다. 그러자 김옥균이는 그냥 두면 재미가 없으니, 내기 바둑을 두자 했다.

내기의 내용인 즉, 만약 내가 이기면 지금 한국에 천재 5명을 태어나게 해달라는 것이었다. 5명이면 한국이 충분히 발전할 것이라.. 옥황상제가 그 5명이란 누구누구를 말하냐고 물으니 김옥균은 뉴턴, 아인슈타인, 에디슨, 퀴리부인, 갈릴레오를 대었다.

옥황상제는 껄껄 웃으며...
"허허, 한 시대에 한 명 태어나기도 힘든 천재들을 한꺼번에 다섯이나 달라하니 참 과하도다.."
라고 하면서 그래도 자길 이겨 보겠다고, 나라 잘 되게 해보겠다고 용쓰는게 갸륵한 지라 내기를 받아 주었다. 옥균은 바둑두기가 귀찮아서 옥황상제를 떼버리려고 해본 말인 데 선뜻 말이 트니 정신이 번쩍 나서 있는 머리 없는 머리 다 짜내서 바둑을 두어 끝내 이기고 말았다.

기분파 옥황상제 왈,
"날 이기다니 대단하군 당신같은 인재가 있었던 나라에는 천재 다섯도 아깝지 않네. 다섯을 다 주고 덤으로 한 명 더 주도록 하지. 호킹이라고 미래에 다른 나라에서 태어날 놈인데 그놈까지 주겠네."
그리하야 60년대에 한국에 천재 6명이 태어나게 되었다.


그러고선 30년 후......

1990년대 초.
내기 바둑 이후 전혀 신경을 끄고 있던 옥균이는 어느날 팍 그 일을 생각해내고 "이제 한국이 새계적 대국이 되었겠지"하며 천리경을 꺼내어 세상을 내려다 보았다.


그런대 오잉? 왠걸? 처음 천리경에 비친 김뉴턴은 국민학교 교사를 하고 있었다.

"우찌 이런 일이??"

알아 본 즉, 뉴턴은 국민학교 때부터 팍팍 잘 나가 신동으로 주목 받으며 대학을 좋은 성적으로 들어 가서 기존의 학설을 뒤엎는 신학설을 내고, 교수들의 학설을 부정하다가 교수의 눈 밖에 나서 추천장을 전혀 못 받아 어느 연구소나 기업, 대학에도 진출할 수가 없었다. 그래서 결국 당장 먹고 살기 위해 국교교사가 되어 학부모들의 뇌물이나 뜯으며 살고 있었다.


버엉~맛이 간 김옥균은 얼른 이아인슈타인을 찾아 보았다. 아아니? 거울에 비친
이아인슈타인은 철제 가방을 들고 열심히 뛰어 다니고 있었다. 그 직업이 무엇인지 알아본 즉 중국집 배달원이었다. 어찌된 일인고 하니, 어려서부터 과학, 수학쪽으로 천재적 재질을 보여 그 쪽 과목은 항상 만점을 받는 이아인슈타인이었으나 내신에서나 대입 시험에서나 나머지 과목들을 조져 재수에 삼수를 거듭하다 끝내 팔수에서 포기를 하고 당장 먹고 살기 위해 짜장면을 배달하게 된 것이다.


열 받은 옥균은 홧김에 천리경을 깨고 옆집 텔레스코프를 빌려 와서 급히 박에디슨을 찾았다. 앗! 박에디슨은 고시원에서 법대 공부를 하고 있었다. 어떤 연유인가 하면, 박에디슨은 어마어마한 발명들을 마구마구 해내었지만 특허청에 특허나 실용실안 등록을 신청하면 등록자격미달, 등록요건미비, "무엇에 쓰는 것인지 알 수 없음", "설명 부족"같은 답장들만이 왔고 일본 놈들이 어느새 그 발명도안을 훔쳐 가서 세계 특허를 내는 일이 허다하자 끝내 "한국에서 먹고 살려면 법을 공부해야 한다"며 고시생이 된 것이다.

입이 딱 벌어진 김옥균은 텔레스코프를 5도 돌려 퀴리부인을 찾았다. 허억! 퀴리부인은 봉제 공장에서 곰인형을 미싱하고 있었다. 이 또한 우찌된 일인가? 아무리 똑똑하고 영특한 퀴리 부인이라 해도 얼굴이 못 생겨서 어디고 취직이 안 되는 판에야 입에 풀칠이라도 하려면 이 짓밖엔 없었던 것이었다.


이쯤에서 김옥균은 이미 텔레스코프를 뽀갠지가 오래다. 연기가 삐질삐질 나는 텔레스코프를 뒤로 하고 옥균은 구름을 타고(손오공이 안빌려줘서 홍길동이 빌려 주었다는 설이 있음) 지상으로 최갈릴레오를 찾으러 갔다.

찾기 매우 힘들게도 최갈릴레오는 북한 반동자 수용소에 있었다. 최갈릴레오는 애초에 북한에서 태어났다. 당원의 아들로 태어나 특별히 모자랄 것 없이 자란 최갈릴레오는 젊어서부터 주체사상이 마음에 들어 열심히 주체사상을 공부하였다. 그러나 어느날 문득 주체사상이 옮지 못함을 깨닫고 그러한 설을 퍼트리다가 혹독한 인민재판을 받았다. 재판석상에서 "주체사상은 옮고 내가 잘못 생각했었다"라고 울며 겨자먹기로 자아비판을 한 후 뒤돌아 서며 "그래도 주체사상은 틀렸다"라고 웅얼댄 것이 들켜서 지금은 아오지 탄광에서 석탄을 캐고 있었다.


한숨을 쉬며 다시 하늘로 올라 가는 김옥균에게 멀리 한 사람이 하늘로 올라 가는 것이 보였다. 방금 전에 죽은 자였다. 꺼억!! 그는 마지막 천재 정호킹이었다. 죽어서 혼이 되고 나니 지상에서 병*신이었을 때와는 몸이 마음대로 움직여서 좋다며 정호킹은 사연을 털어 놓았다. 어려서부터 천재였던 그는 각광을 받으며 일류대에 들어가 이론 물리학을 하며 상대성 이론을 열심히 파고 또 팠으나, 근위축성 측색경화증으로 점점 몸에 이상이 생기더니 끝내 장애자의 수준에 이르렀다.

장애자는 인간도 아닌 한국에서 이리 저리 치이고 무시당하다가, 오늘 갑자기 온 몸에 열이 오르고 전신에 마비가 와서 급히 택시에 실려 병원을 향했으나, 모든 종합병원에서 응급환자로 받기를 거부해 이 종합병원 저 종합병원을 전전긍긍하며 응급환자로 받아 주길 구걸하다가 끝내 받아 주는 병원이 없어 길에서 객사하여 지금 하늘로 올라 가는 중이었다.


그 후, 김옥균은 하늘로 안 돌아 가고 원혼이 되어 국내를 돌아 다니며 보이는 천재는 다 죽이고 있다는 설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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