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우면산 번게에서 우연히 울타리를 철거 하시는분들을 만났습니다
많이 쫄았습니다 올것이 왔구나 그래서 일하시는데 가서 조용히 물었습니다
여기 산이 사유지라면서요 근데 주인님이 누구세여 ????
아저씨왈 전대여...아 그러세여,,,,
그담부텀 약간의 아부성 발언 아저씨 여기 대개 유명해여 인터넷에서두
여기 다 좋다구 난리에여... 근데 설치하셨던 울타리는 왜 철거하세여??
내가 설치한게 아네여 나두 여기 차대려구 했는데 이런게 설치돼서 치우는 중이에여 오히려 제게 질문  여기 등산로로 이용하죠?? 네 등산객들도 있구여 잔거두 타여 그래여? 그러면서 한편에 철조망 쳐졌던 부분을 뚫어주셨다
그리구 제가 아저씨에게 질문 저기여 여기 잔거 타두 돼죠??? 아저씨 왈
그럼요 맘껏 타세여  난 너무 기뿐 나머지 아저씨 감사합니다 재밌게 타구여
산 안망가지게 잘 탈께여,,, 너무너무 사람 좋게 생기셨던 아저씨 감사합니다
마침 사진이라두 같이 찍구 싶었는데 오늘따라 디카를 안가져갔지 뭐에여
그래서 새로 장만한 핸펀 카메라루 한컷 맘 좋게 웃어주시던 아저씨...

그렇게 고마우신 아저씨를 생각해서라두 여러분 산 아름답게 탑시다...
그리구 업힐 하시는분들 위해 트럭 조심스럽게 몰께여 사실 제가 운짱을 젤
많이 했거든여 죄송하구여 우리모두 잼나게 라딩해여
한가지 공통점은 우리모두 우면산 아니 산을 잔거를 사랑하는사람들의 모임이라는것만 있지말아여......

그리구 한가지 제가 여자인 관계로 인근 동네분들의 화장실을 좀 이용했거든여
어느집이든 맘좋게 이용하라구 선뜻 내주시더라구여 별루 우리들에 대해 나쁜 감정 없으신것 같더라구여.....

동네 분들에게두 감사한 맘으로 아름답게 탑시다

이상    황소생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