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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추웠습니다. 결국 지하철에 싣고 다녔습니다.

battle22003.12.21 00:26조회 수 162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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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
어제 저도 내년2월부터 가계할 상가가서 수도관얼지않도록 덮계씨우는데
무지 춥더군요.
오늘 몸살걸린거같네요.
요즘은 추워서 자전거 꼭동면시켜놨는데
이런날씨에도 끌고다니는군요.

특히 어제 자전거를끌고다녔다면 대단합니다.


>어제(19일) 에 있었던 일입니다. 이모집에 기숙사 짐을 다 옮겨놓고(자전거도 싣고 갔었지요) 며칠 방콕하다 너무 지겨워 선배집에서 지낼려고 자전거와 노트북 을들고 집을 나섰지요
>
>이모님 댁이 시흥시라 안산까지 자전거 타고 가는데 낮이라 발가락은 좀 시려웠지만 그나마 좀 탈만하더라구요. 그런데 안산에서 소포보낼게 있어서 고대 병원 옆에 있는 큰 우체국 갈때 까진 괜찮은데, 올라오는데 무지 춥더라구요. 발에 감각이 없었어요...
>
>어찌됐든 잠시 맞겨둔 노트북을 다시 챙기고 안산역에서 전철 탄 후 자전거를 맨 뒤에 기대놓고 자리에 앉아있는데 이놈이 자꾸 자빠져서 결국 서서 갔습니다. 자전거 잡고... 근데 밖이 점점 어두워 지는데 타는 사람들 얼굴에 밖의 온도가 느껴지더군요.
>
>원래 계획이 한강다리 건너면 바로 내려서 왕십리 까지 타고 간다 였는데 오면서 생각하니 도저히!! 못하겠더군요. 그래서 결국 1호선으로 갈아타서 왕십리 역까지 갔죠.
>
>퇴근시간이라 사람 많을줄 알았는데 너무나 썰렁하더군요. 지하철 운전하시는 분들 보셨는데 그냥 패스...공익요원 보았지만 당연한듯, 아무렇지 않은듯 끌고 가니 그냥 아무소리 안하더군요.(사실 속으론 쫄았습니다. 제지 하시는 경우가 있다는 소리를 들어서요)
>
>왕십리역에 열차표 구한다고 사람들이 많더군요. 절 많이 쳐다보시더라구요. 잔차 가지고 지하철 타는사람 보기가 힘들긴 한가봐요 ㅎㅎㅎ
>
>어쨌든 선배집에 왔는데 손목이 아프더군요. 겨울에 울퉁불퉁한길을 떨면서 조금 탔더니 신호가 오네요...너무 추운날엔 자전거 삼가해야겠어요. 손목이 너무 쉽게 아파와요...
>
>모두들 추운겨울 잘 보내시고 건강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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