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빠링을 했군요 ㅎㅎㅎ

내용은 대략 이렇습니다.

음..일요일인데 자전거를 안타고 나갈수 없지

철마산을 갑니다...(다른코스)

그런데, 터널공사를 하네요. 그래서 길을막아놨군요.

그래도 옆으로 야금야금 끌고 가다가 못가겠으면 옆에 산길로 들고 올라갑니다-_-;;

이제 업힐이다...업힐 쉭쉭~ 오 힘들다..물도 안나오네요..그냥 내려가지 뭐..

와~ 내려가는데 엄청 재밌습니다~ 다운힐선수처럼 멋지게 내려갑니다~ㅎ(다른사람이봤을땐 아닐뜻...ㅎㅎ)

아...이거 아쉬운데...도로이동 100M 정도 하고 바로 옆산을 탑니다...

이곳은 업힐이 가파르고 짧은 대신, 살짝 내리막이 계속 됩니다. 길도 참 좋습니다. 오~ 또 다운힐선수처럼 페달질 막 하고 내려갑니다~ 빠르다~~(빨라봤자 40km-_-;;)

다 타고 내려왔습니다...그런데 또 아쉽네요ㅠ

그래서 장수산을 가기로 합니다. (철마산 기본코스중 첫번째 산)

슥슥 올라갑니다...아~ 조금씩 힘이 딸려오네요ㅠ 뒷바퀴가 다른날과 다르게 훨씬 잘납니다... 결국엔 땅을 한번 밟았습니다...흐흐...언제쯤 하늘소님처럼 한번도 안밟고 올라갈지...ㅎㅎ

이제 정상에 왔습니다. 언덕이 그렇게 길지는 않아서 막 아주 숨차고 그러진 않습니다. 이제 내려가야지~ 슝~ 슝~ 예전보다 내려가는 실력이 많이 늘은거 같습니다.

이제 약수터로 내려가는데...아싸~ 속도 계속 붙고~ 또 페달질 하고~ 하다가!!


퍽!!!!!!!!!!!!!!!넘어졌습니다... 자전거를 살피니 아무런 이상 없고...

저는 옆으로 옷좀 털고 있었습니다. 이상하다...허치슨에서 아이알씨 미도스로 바꿧다고 여기서 넘어질리가 있나...타이어가 싼거라서 넘어지는건가ㅠ

그래서 다시 자전거로 갔습니다. 컹...걸어가다가 제가 쿵~! 하고 엉덩방아를 찧습니다..;; 바닥을 보니 얼음이;;; 윽.... 색깔이 너무나도 투명해서 흙처럼 보였는데, 제대로 보면 얼음이 있습니다. 뭐 옷도 뚫여있는곳도 없고 다친것도 없는거 같아서 그냥 다시 타고 내려왔습니다...흐흐...(옷에는 흙먼지가)

도로에서 타다가 무릎이랑 골반, 팔꿈치가 아프네요...집에와서 봤더니 무릎에는 피가 주르륵;;; 구멍도 뽕~ 뽕~ 두개 뚫여있고 ㅎㅎ 팔꿈치에도 피가 납니다...그런데 신기한건 윈드자켓을 입었는데 옷은 멀쩡하고 팔만 다쳐있네요...

옷이 참 견고하네요...흐흐...골반에도 새끼손가락 정도로 다쳐있고요...

음..결론은 얼음을 조심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