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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pureslv2003.12.23 07:45조회 수 190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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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작년에 속초가다가 자전거 도로 끝나고 미사리 가는길을 몰라서

자동차 전용도로 탄적있습니다. ^^ 갈때는 몰라서 그랬는데

올때는 알면서도 탓다는.......^^;

때마침 재수없게도 경찰 싸이카와 순찰차가 동시에 뜨는 바람에 욕 바가지로 먹었죠 ...

"삐용~삐용! 자전거! 자전거!  자동차 전용도로입니다.. 나가세욧!"

'나가긴 지금 어딜나가 ...' (앞만보고 주행 --;)

딱지 안 끊은게 안다친게 다행입니다. 다시 가지말아야죠~


>항상 자유게시판에 올라오는 여러 왈바 회원님들의 글을 이제까진
>
>읽기만 하다가 오늘 저녁때 희한한 광경을 목격해서 한마디 씁니다.
>
>
>오늘도 여느때와 같이 강변북로의 막히는 길을 앞 차 뒤꽁무니를 쫒으며
>
>퇴근하는 길이었습니다. 언제나 퇴근때는 막히는 길이어서 진짜로 아무
>
>생각없이 운전하며 퇴근합니다. (잔차를 타고 난 후로는 잔차생각을 젤 많이
>
>합니다.) 근데 바로 오늘.. 제일 끝 차로를 주행하던 제 차 옆으로 생~~ 하고
>
>이륜차 하나가 지나가길래 저는 퀵 서비스 하시는 오토바이인 줄로 알았습니
>
>다.  근데 왠걸요.  잔차 였습니다.  순간적으로 전 반가운 마음이 들었습니다.
>
>(잔차를 탄 이후로는 잔차타시는 분 모두 반갑더군요 ^^:;) 그것도 패달링
>
>하시는 걸로 보아서는 꽤나 고수인 것 처럼 보이던데요 ^^;
>
>하지만 그런 반가운 마음은 금새 사라졌습니다.  강변북로는 자동차 전용도로
>
>라는 사실이 생각 난거죠.
>
>
>
>자전거 전용도로 또는 자동차 전용도로는 여러사람이 서로 편하게 생활을
>
>하기 위해 만들어 놓은, 우리가 꼭 지켜야 할 법이며 규약이라고 생각합니다.
>
>자전거가 자동차도로를 달린다는 것은 바꾸어 얘기하면 잔차도로에 자동차가
>
>운행되는 것과 같은거지요.  저 개인적으론 한강잔차도로에 가끔 오토바이나
>
>스쿠터가 매연 내뿜으며 달리는 것도 몹시 싫던데..  여러분도 마찬가지 일거
>
>라 생각합니다.
>
>
>오늘 그 잔차를 수많은 자동차 운전자가 보았을 테구요. 그걸 본 운전자는
>
>과연 무어라 얘기 했을까요?  멋지다고 얘기했을까요?
>
>이걸 생각하니 솔직히 부끄러웠습니다.
>
>남들을 위해서이기도 하지만 본인의 안전 위해서도 자동차전용도로는 타지
>
>맙시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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