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면산 임도 정상에 가면 헬기장 올라가기전 누구나 쉬어가는 장소가 있죠. 거기 등산객들은 절대 쉬지 않습니다. 그 공터에서 서울쪽으로 바라보이는 기슭을 보십시요. 전부 라이더들이 버린 담배꽁초이고 쪼코바 껍데기입니다. 저도 그렇지만 볼일은 또 전부 그방향으로 서울시내보면서 보죠...
저도 뭐 쓰레기봉투 들고다니며 줍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자연보호는 트레일과 산림에 대한 적극적인 보호도 중요하지만 그 이전에 라이더 개개인의 상식적인 행동이 더 우선한다고 봅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엠티비 자체가 등산보다 산에 가하는 위해요소가 더 많다고 보며, 등산객들과의 마찰또한 부담스럽습니다. 그리고 제가 라이딩하면서 산을 홰손하는게 아무래도 못질한두군데 하는것 보다는 훨씬 심하다는것을 알기때문에 제가 사진에서의 행위를 비난한다면 더이상 산악자전거를 탈 명분이 없어질것만 같습니다.
하지만 트레일보존과 환경문제에 대한 이슈가 끊임없이 나오는건 라이더분들의 의식이 살아있고 건강하다는 반증이기때문에 반갑기 그지없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