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DS란은 제가 왈바를 들어오면 멋진 잔차사진과 자연을 보기위해 그리고 하루의 심신을 평온게 하기위해 제일먼저 들어오는 곳입니다.
하지만 오늘은 더욱 머리가 어지럽군요...
...

MTB는 자연을 사랑해야 합니다.
많은 MTB 메니아 분들은 산에서 타실때도 등산객들에게 정중히 인사를 합니다.
많은 MTB 메니아 분들은 산에서 타실때도 산이 훼손되지 않도록 조심조심하면서 산을 탑니다.

그런데...
산에다가 인공구조물을 만들어 놓으신것도 그리 옳은 일이 아니라고 생각이 되는데요... 뭐 인적이 뜸한곳이거나 따로 장소가 있다면 모를까...

하지만 인적이 뜸한곳이라도 인공구조물을 만들면서 살아있는 나무에 못질(못질이 아니고 밧줄로 묶었다고 하여도)을 하고 자연을 훼손하였다는 것은 MTB를 타는 사람으로써 창피하기 그지없습니다.

뉴스에서 토공이 무슨 야산을 허물었다느니 도로공사가 산에 도로를 냈다느니 자연을 훼손하였다느니 하는 고발성 뉴스를 가끔 보긴합니다. 아마도 보시는 분들은 모두 좋게 보지 않으실것이며 심하면 욕도 하게마련입니다만...

"작은 못 몇개 박았을뿐인데... "
"인적이 드문 곳인데..."
라는 생각에서 출발하여 산림이 훼손되고 우면산 파동(?)처럼 문제가 생기게 마련입니다.

혹시나 인공구조물을 지나시는 분들이 떡하니 걸려있는

"제발 ! 부러트리거나 훼손시키지 마세요 ~!! 대X MTB 클럽" 이라는 푯말을 본다면...
그분들이 뭐라고 하시겠나요?? 아마도...
"벌써 훼손시켜놓고 무슨 훼손을 또시켜???? 대X MTB 클럽이라 신고해야겠군" 이라며 반문하실겁니다.

자연을 한번 죽이고 두번죽이는 일이죠...
안전불감증은 공사현장등에서 인명을 다치게 합니다.
그럼 훼손불감증은 ????

저런것 몇개 더 만들어지면...
아마도 다음번엔 뉴스에 뜨겠군요... "MTB가 나서서 자연을 훼손시키다..." 그럼 영영 저산엔 못들어가겠군요... ㅡ,.ㅡ

MTB를 타신다면 자연을 사랑하는 맘을 가져보는게 먼저라고 생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