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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정은 붙이고 싸움은 말려야

소나무2003.12.25 07:00조회 수 267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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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각구름님 의견에 한표!


옛말에 흥정은 붙이고 싸움은 말리라는 말이 있습니다

흥정이라는 말이 결코 건방지거나 야박하다는 느낌이 있는 것은

아닌 듯합니다.


또 '에누리 없는 장사가 어딨어?" 라는 말처럼

에누리가 꼭 깍쟁이 같다느 느낌을 주는 것은 아닙니다


네고, 클레임이라는 말은 무역업에 종사하시는 분들이 쓰다가

점차 여러 분야에 쓰이게 된 말이 아닌가 합니다.

네고는 수출업체가 수출한 화물 관련 서류를 은행에 팔아 수출품 대금을 일찍

회수하는 행동을 나타내는 말이기도 합니다.

수출 대금을 회수하는 과정에서 수출업자와 은행간에는 서류가 제대로 됐는지,

금액은 얼마로 할지, 미리 주는 돈의 이자는 어떻게 할 지 등에 대해

서로 흥정이 있게 마련인데 이를 일컫는 경우도 네고라고 합니다.


협상이라는 뜻의 negotiation이란 단어가 줄어서

네고라는 말이 생겼다고 봅니다.


네고라는 말을 쓴다고 해서 점잖거나, 품위 있거나, 고상하거나, 예의바르거나,

후덕하거나, 공정하다는 인상을 주지는 못할 것 같습니다.


어찌 됐던, 흥정, 협상, 에누리, 할인이라는 좋은 우리말이 있으니

이를 애용하시는 것이 바람직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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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고" 라는 말에 대한 생각... (by 루미녹스) 빠트린 것 하나.... (by silee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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