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를 축하하는 의미에서
애마 트렉4300에게 9단의 날개를 달아줬습니다.
애인선물은.....그냥 마음으로만..-_-
월곡동쪽에 아주 친절하신 사장님(형이라고 해야 할 듯)이
계서서 기분좋게 업글 했습니다.
(앞 드레일러는 거의 사용을 안 해서 뒤쪽만 업글)
원래 중고로 싹 도배를 하려고 했는데
없는 부품은 새것으로 했습니다.
데오레 오른쪽 쉬프터(중고)
lx 스프라켓(새거)
xt 체인 (새거)
xtr 뒷드레일러(중고)
덤으로 핀교체가능한 평패달 달아주고(새거)
뒷브레이크를 많이 사용하는 관계로
카트리지 방식의 슈로 교체해줬습니다.
(평소에 달아보고 싶던 부스터도 장착)
돌아오는 길에 변속을 하는데 뭔가가 이상함을 느꼈습니다.
뭐지? 이 위하감은...평소와 뭔가 다른데....뭐가 다르지..?
.....
얼라리요? 변속이 반대로 되네? 설치를 반대로 하셨남?
아니 그럴리가 없는데...
.....
아하!
"혹시 이게 말로만 듣던 역방향변속?"
도로에서나 산에서 쏜살 바이크랑 꿀렁 바이크(일부러 울툴불퉁한 곳만 다님) 를
엄청 변덕스럽게 구사하기를 좋아하는 저로서는
정말 만세를 부를 일이었습니다.
완차 살 돈을 모았으나 맘에 드는 모델이 재고가 없어
기다리지 못하고 쩐을 슬쩍 슬쩍 쓰고 있네요.
부품몇 개 사고 겨울의류사고 업글하고 하니 벌써 35만원 가량의 돈이
휭~~
그러나 좋은 샵에 좋은 가격.필요하는 만큼의 업글을 해서 정말 기분좋은
크리스마스 입니다.
여친보다 가끔 잔차를 사랑해도 괜찮겠죠?
솔직히 투자한 만큼 확실한 보람이 느껴지는 건 여친보다는 애마라서..-_-
임자있는 왈바회원님들 제가 이상한 건가요?
아니면 회원님들도 어느정도 그렇게 느끼고 계신가요?
제가 비정상이면 정상으로 되돌아 오기 위해
여친:잔차 =5:5로 투자(시간+관심+머니)
하겠습니다.
추운데 감기 조심.라이딩 중 타박상 조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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