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래저래..연말이라.. 술자리나 모임을 갖다 보니...
본연에 임무인 업무를 조금은 소홀히 한것 같아.. 잔업무도 할겸..
일요일에..알람을 맞줘 놓았지요..근데..그만.. 일요일이라서..조금은 나사가 풀렸는지.. 늦잠을 자고 말았담니다...
집은 가양동이고, 회사는 삼성동인데.. 어찌할까 하나가..
공항 버스를 타고 갈려구.. 잔차를 가져갔지요...
버스가 오길래.. 기사아저씨에게.. 잔차좀 실어도 되냐구 여쩌봤더니..
안에는 안되구... 버스 중간에 있는 트렁크에 실으라구 하시더라구요..
그래서.. 그냥.. 할수 없이... 트렁크에 실었습니다..
그런데......
거의 45분을 버스에서 있으면서... 잔차 생각이 어찌나 나던지...
버스가 속도를 낼때와, 덜컹덜컹.. 거릴때...
어찌나.. 맘이 아프고, 내 잔차는 잘있나... 기스는 안았나...
이런저런 오만가지 생각이 다 들더라구요... 에구..
이런저런 걱정을 하다가 도착지에 도착하고, 버스에서 잔차를 내렸습니다..
다행이 특별히 이상한데는 없었지만....
잔차한테.미안한 마음이.... 속이 상하다거라구요..
두번 다시는 버스에 안실을려구요....ㅋㅋ
그냥.. 맘이 아펐던..이야기를 주절없이..적어 보왔습니다...
모든 잔차타시는 분들..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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