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자전거로 출퇴근 하고 있습니다.

물론 제 안전을 위해서 그리고 차량의 소통을 방해하지 않도록 최대한 나름대로 안전 운행을 염두에 두고 하고 있지만 여전히 우리나라는 자전거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와 인프라는 전혀 갖춰져 있지 않은 것은 분명한 듯 합니다. 날초님의 말씀대로 선진국형 교통 문화를 갖추려면 아직 멀었다는 것에 100% 동의 합니다.

자전거가 바깥 차선 제일 우측으로 통행하는데, 오늘도 출근길 가관이더군요.

지나가는 자전거는 아랑곳하지 않고 무조껀 차선 진입을 위해서 차머리부터 들어내미는 차, 바깥차선에서 오른쪽에 자전거가 지나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오른쪽 신호도 켜지 않은채 바로 우회전 해서 스키딩 턴후 급정거의 스릴을 다시 한번 느끼게 해주는 차. 틈만 나면 사이드 호핑의 필요성을 강조해주려고 인도쪽으로 밀어붙이는 버스. 자전거 앞에서 신호대기 중에도 일부러 붕붕 거려 숨을 오랫동안 참는 훈련을 도와주는 오토바이와 버스.

처음 자전거로 출퇴근을 할때는 엄청 스트레스 받고 욕설로 싸우기도 했습니다만은 지금은 그냥 그려려니 하는게 버릇이 되어 버렸습니다.

자전거를 위한 사회적 간접 자본, 즉 자전거 도로나 자전거 인구 보호를 위한 교통 법안 마련, 혹은 지하철/버스의 자전거 이동 허용등의 사회적 장치가 생겨야 한다는 이야기는 이미 왈바 게시판에도 종종 올라왔던 것이지만, 무엇보다도 자전거에 대한 인식 자체가 바뀌어야 위에 언급했던 것들이 현실화 될 것으로 생각됩니다.

인식이 변하려면 더욱 많은 사람들이 자전거를 접해야 하며 이후 다수의 목소리를 낼 수 있게 되면 자연스럽게 인프라도 구축되고 공기도 좋아질 것이며, 자전거의 값도 싸지겠죠? ㅎㅎ

다음 총선때는 무조건 환경을 우선시하는 사람, 자전거의 고마움을 아는 사람을 뽑아주자구요.


>선진국으로 갈수록 자전거로의 교통회귀가 뚜렷해 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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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이 없어서가 아니라 건강과 환경과 시간을 생각하기 때문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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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역삼역이나 기타 강남의 어디든 한밤중이나 새벽이 아닌다음엔 자전거가 히로뽕 택시기사보다 빠르다고 자신있게 말씀드릴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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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에 뽕택시 한번 탄적있었는데.. 무서워서 죽는줄 알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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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말도 못알아듣고 운전도 칼질하면서 내릴곳 지났다고 소리 질러도 못듣고.. ㅜ.ㅜ 내리고 나서 후달거리는 다리를 진정 시키고나서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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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저게 뉴스에 나오는 히리뽕 투약 기사구나 하는 생각이.. 그런데 정신이 없어서 신고도 못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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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튼 자전거가 교통수단으로 인정받고 교통 수송율이 올라가야 선진국형 교통모델이라 할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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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자전거를 버리고 차를 타면서 지구는 점점 오염되고 특히 한국은 직격탄을 맞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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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그들을 욕할순 없겠죠. 매년 중금속 황사로 고생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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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도 지구를 버리는 일을 계속 해대고 있는 주제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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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튼 도로위에 꽉찬 차에 앉아 있는 한심한 사람들을 볼때마다 날초~는 자전거의 자부심과 긍지를 느끼며 유유히 다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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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차를 소유하고 있는 사람이지만 차가 불쌍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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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주일에 한번 탈동 말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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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트갈때를 제외하곤 거의 놀고 있는데.. 짐자전거 한대사면 차도 팔지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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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여튼 지구위에 자전거보다 좋은 교통수단은 존재하지 않다는 겁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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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참참..횡단보도에서 사람 없을때 우회전 가능하다는것 잘못된 소문이 퍼진거라고 알고 있었습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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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젠가부터 그런 민화?가 내려오는데 그런것 규정화된건 없다고 알고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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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그렇다면 사문화시켜야할 조항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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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죽이는 일입니다. 사람없는지 보지도 않고 신호위반하는 차량에 공중부양 할번한게 한두번도 아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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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제가 횡단보도 신호 지키면 뒤에서 빵빵거리는 운전자 까지 있는데 그런사람 확! 해버리고 싶을때가 한두번이 아니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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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년전부터 헛소문이 퍼진거라 알고있었는데 제가 잘못안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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