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남자라면... 이나 남자에게... 이런 단어의 사용이 눈쌀을 찌푸리게 합니다. 우리나라엔 남성라이더만 있는것은 아닙니다. 마치 여성라이더는 지하철을 이용하지 말라는 의미로 해석이 되는군요. 제 자전거가 13킬로라는 말을 예전에 들어보신거 같군요. 자전거는 산에서 어깨에 메고 끌고 할때 별로 무겁지 않게 느껴집니다. 하지만 13킬로(지금은 약 14킬로가 넘겠지만..)라는 무게는 전동차에서 메고 다니기엔 결코 가벼운 무게가 아닙니다. 물론 여성라이더에겐 더욱 그러하겠지요. 여성라이더들은 매우 가벼운 잔거를 타던가 아니면 힘이 없으면 지하철을 이용하지 말아야겠군요. 자전거 가방을 넣고 다닐 수 있는 배낭을 가지고 다니신다니 할말이 없습니다만 제겐 그런 가방은 없구요. 자전거 가방을 위해 그런 배낭을 메고 다닐 생각도 없습니다. 자전거 가방에 자전거를 분리해서 넣을땐 반드시 제가 아래글에 써놓은 수칙을 지켜야 합니다. mtb자전거(특히 프리 디시크 잔차)는 잘 관리해 줄때 튼튼하게 유지되는 것이지 아무렇게나 관리해도 그 수명을 유지한다는 의미는 아닙니다. 실제 유압브레이크가 달린 잔차 프렘을 뉘워놓고 1시간 이상 놓아두면 오일이 샐 가능성이 농후합니다. 전 절대로 10분이상 뉘여두지 않습니다. 디스크나 뒷 드레일러를 지하철 바닥에 그대로 놓게 되면 디스크 위치가 약간 틀어지거나 약간 휜다거나 드레일러가 약간 돌게 됩니다. 그 약간의 차이가 얼마나 라이더에게 영향을 미치는지는 모르는 사람이 있다면 매니아가 아니겠지요. 자전거 배낭은 매우 가벼운 하드테일을 넣고 다니기엔 괜찮을 수도 있겠지만 그것도 도장문제와 드레일러 문제때문에 결코 바람직 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자전거 바퀴용 가방이 따로 나오는 것이고 자전거용 하드케이스가 판매되는 것입니다. 정말로 어쩔 수 없을때 자전거 가방 만 오천원짜리를 이용할 수는 있습니다. 그러나 그건 말그대로 정말로 어쩔 수 없을 경우 이어야 합니다. 자전거 도장이나 드레일러 위치같은 민감한 부분에 신경을 쓰지 않으시는 분같으시군요. 그런 분들은 뭐 상관없을것이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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