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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 지하철 탑승금지에 대한 논란을 지켜보며

남나무2003.12.30 12:15조회 수 613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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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에 애견과 자전거가 눈에 확 들어오네요. 제가 개를 무지 좋아하거든요. 가끔 보면 개 데리고 타시는 분들 만날수 있죠. 가방에 넣구 데리고 다니시는 분도 계시지만, 안고 타시는 분이 많죠.

개 저 무지 좋아합니다만 궂이 지하철 까지 데리고 다녀야 하나...그냥 두고 다니지 란 생각이 들구요, 애견 데리고 타는걸 개를 그리 좋아하지 않는 분이 보셨다면 언짢아았을겁니다.

애견 좋아하시는 분들이 모인 커뮤니티에서도 애견데리고 탑승하는걸 금지하는건 후진국형이다, 몰지각한 지하철 공사의 처사다, 라고 할지도 모르겠군요.

여긴 자전거를 좋아하는 사람들의 커뮤니티니깐 자전거 들고 타는게 당연하고 도시철도 관계자가 몰상식한 사람이 되버렸지만 약간 고지식한 분이나 자전거와 관계없는 분이 자전거 싣고 가는 현장을 보셨다면'저런 몰지각한 사람이 있나 자전거를 지하철에 싣고 가다니...'라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계실겁니다.

자전거를 장려하고 기반 인프라가 확충되고 의식이 바뀌는 것이 선진국형 모델이다 라는 생각은 못하겠지요. 그것이 그들의 무지는 아닐거라 생각합니다.

제 생각은 정말 기반시설 확충 없인 그 어떤경우에도 반감을 살 수 있다고 봅니다. 자전거를 위한 공간-예를들어 전동차 내에 휠체어를 타신 분들을 위한 공간(7호선 으로 생각남)이 있는것처럼 자전거 동승자를 위한 공간 이 없다면 말이죠.

우리나라의 경우 지하철에 자전거를 가지고 탈 수 있는 구조가 아닙니다. 7호선의 경우 그 높은 계단들과 각 호선별 긴 환승구간은 초기 설계부터가 잘못된 것들 입니다. 제 사촌동생에 말에 의하면 스페인의 경우 지하철이 병렬 형태로 환승하기가 무지 쉽다고 하네요.

결국 기반시설 없인 억지로 타는거 밖엔 안되죠.
그나마 우리가 요구할 수 있는건 요일별 시간대별 탑승 허용 이라고 생각합니다. 첫째 인프라 둘째 인식 이것은...시간이 해결해 줄거라 생각해 보네요. 우리의 서명운동등 노력이 가해진다면 그 시간이 더 단축될거구요...

이제 결국 자전거타다 춥고 배고프면, 혹은 거리가 멀면 지하철 타던 시대는 끝나려 하나 봅니다. 50만원 이하의 벌금 이면 저에겐 적은 액수가 아닙니다. 전 못탑니다.

저의 개인적인 생각입니다만 전동차 마다 일반 객차의 1/4량의 소형 객차를 달아서 자전거나 애견 등을 소지한 분들이 탔으면 어떨가 하네요. 운임을 3배 정도로 하시면 약 2천원.... 몇년 지나면 본전 뽑을듯...^^ 소형 차량은 문을 양쪽으로 한개만 달고, 첫번째 차량이 조금만 더 앞으로가서 정차하면 될텐데...

아 잔차 타다 춥고 배고플때 지하철 종종 이용하는 저로써 너무 답답해서 몇자 적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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