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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 싸이트를 돌아 다니다 퍼온글입니다.(주의/ 흥분하지 마시길)

레드맨2004.01.07 18:33조회 수 818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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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이런일이 천안에서 일어났나요?(맥도널드 관련..)  2004-01-01  오후  16:19
작성자 : 정송이  작성자 e-mail :  
조회수 : 281
신문고에 정말 이런 일이 일어났는지, 그리고
일어났다면 이에 대한 시행조치
(정말 사실이라면위생문제나 음식물에 관련하여 어떤 조치가 있어야 하는것 아닌가요?)

그치만 저역시 사실임을 알수 없고, 민원을 제기하기에는
관련성이 희박하여 이렇게나마 글을 올려봅니다.
가뜩이나 조류독감으로 인해 농가피해도 큰데...
조류독감과는 연관이 없었으면 좋겠네요.

이 글이 사실이라면 관련부서(소비자상담실이라든지, 위생과등)
에서 아래의 분께 어떤 도움을 주셨으면 좋겠네요.
이 글을 읽으면서 웬지 대형회사에 천안시민이 휘둘리는
듯한 느낌을 지울수 없었거든요...

글구 여기서 나온 소견서를 써줄수 없는 이병원 어디인지
꼭 알고싶네여..--+

이하 퍼온글============================================

========================================================
카페의 운영목적상 어울리지 않는 글 인줄 압니다. 하지만 꼭 읽어봐야 할 사건이라고
생각하기에 이렇게 무례하게 글 올립니다.
글 읽으시고 다시 한번 맥도널드 불매운동에 참여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12월 20일 토요일 저녁 8시 30분경 엄마와 7살 짜리 조카와 천안 야우리 백화점5층에 있는
맥도날드 매장에서 조카는 장난감을 주는 해피밀 너겟 세트를 시키고 어머니는
버거세트 그리고 맥윙 두개를 시켰습니다.

맥윙은 요즘 셋트를 시키면 천원짜리 메뉴중 무료로 준다는 쿠폰으로 시켰습니다.
(공짜라서 그랬는지...)

윙을 먹으려고 막 잡아드니 튀김가루 끝부분처럼 모가 붙어있었습니다.
모지? 하면서 들어 자세히 보니 닭 깃털 같았습니다..
설마….하는 맘으로 바로 카운터가 앞이어서 들고가 물었습니다.

이게 모죠? 아…그거요! 그거 닭살이 삐져나와서 튀겨진거예요… 그냥 드셔도 돼요..
닭가슴살도 아니고 닭날개살이 삐져나와 있다는게 이상해서 보는 앞에서 쭉 잡아당겼습니다…
닭깃털 세개가 쑥 뽑혔습니다..

알바생들과 직원이 카운터로 다 모이더니 닭털맞네…정말이네..하더군요..

저한테 그냥 먹어도 된다던 여직원이 “주세요..주세요..”계속 이러길래.. 하나를 떼어서 주었습니다..

자세히 살피더니 “다른 걸로 바꿔드리겠습니다”.. 하는데..너무 황당해서 ..

알바생들이 모이더니…깃털 맞네..어떻게 해..계속 뒤에서 이러고 있고.
제가 여기 매니저 있냐고 했더니 지금 점장님은 없고
자기가 지금 제일 높답니다..그래요? 하고선 제 자리로 왔습니다..

그러는 사이에 제 조카가 너겟을 먹었더군요 . “먹지 말어, 가자” 하고 있는데
바로 좀더 나이가 있어보이는 여직원이 오더니 바꿔주던가 돈으로 환불을 해주겠답니다.
바꿔주면 비위상해서 당신 같으면 먹겠냐고 했더니.. 돈으로 환불을 해주더군요..

그냥 먹어도 된다던 여직원들 태도도 너무 맘에 안들고 화가 많이 나서
그 윙 조각과 닭 깃털을 박스에 챙겨가지고 나왔습니다.
너무 역겹고 또 화가 나서 입맛이 다 떨어졌습니다.

밤에 자는데 12시경부터 조카가 계속 설사를 하기 시작했습니다.
지쳐서 잠이 들었나 싶더니 이모..하면서 부릅니다.
보니 누운 상태에서 베개며 이불에 흥건히 토해놓았더군요. 너무 놀랐습니다.

서둘러 이불 치워주고 옷 갈아 입히고 다시 재웠습니다.
수습하고 방에 들어오니 이상한 냄새가 났습니다.
설마 해서 이불을 들추니까 자면서 자기도 모르게 설사를 했더라구요.

안되겠다 싶어서 애를 업고 병원 응급실에 갔습니다.
애가 정신이 들어 새벽 5시에 집에 왔습니다.
너무 흥분하고 화가 나서 한숨도 잘 수 없었습니다..

애기 엄마인 언니가 무척 흥분해서 기다렸다가 12월 21일 아침 10시경에 전화를 했습니다.
무슨일이냐고 하더군요..어제 있었던일 못 들으셨냐고 했더니 들었는데
무슨일이냐고 다시 말해보랍니다. 다 듣더니 조용하게 한마디.. “환불받으셨다면서요”…
언니가 옆에 있다가 너무 화가 나서 전화기를 뺏어 들고선 지금 환불이야기
하신거냐고.. 애가 아픈데… 하니까 조용하게 “흥분하지 마시고요..마음대로 하세요.”
마음대로 하라구요? 하니 안되겠다 싶었는지 매장으로 오랍니다.

매장에 갔더니.. 일요일 이고 점심시간이라 그런지 손님들이 많더군요.
조용하게 죄송하다고 하더니 애는 괜찮냐고 하더군요.. 그러면서 자기네들은
이런 일이 처음 있는 일이어서 아무런 규정도 없답니다.

진단서랑 의사 소견서를 첨부하면 자기들이 본사에서 보고 이것이 자기네
제품 먹고 아픈 것이 확실하다고 판단이 서면 그때 애 병원비를 주겠답니다.

자기네 제품때문인 것이 확실하면.. 제가 동네 치킨집에서 닭 먹은것도 아니고
세계적으로 상표걸고 하는 맥도날드에서 먹은건데 기가 막힙니다. 시장에서
사먹은 것도 닭깃털 붙어있는지는 볼텐데.. 요새 조류독감이
하도 난리라 그것에 대해 물었습니다..

그랬더니 아주 자랑스럽게 자기네는 100% 타일랜드산만 쓰기 때문에 전혀
걱정하시지 않으셔도 된다고 합니다..타일랜드? 태국산 닭!! 100% 타일랜드...
자기들은 타일랜드에서 오는 닭을 단지 튀겨서 팔았을 뿐이랍니다. .
단지 튀겼기만 했기 때문에 모른다는 식의 대답!

다음 날인 22일 월요일 언니가 지점장과 통화할 때 치료비를 매장에서라도
꺼내서 주겠으니 다시 한번 매장에 방문해 주십사 했습니다.
그러고 나서 바로 다스카 손해사정이란 곳에서 전화가 와서는 자기들이
맥도날드에서 일어나는 사건해결 전문이라며 자기들을 통해서 일을 해야 한답니다.

양쪽을 다 만나야 한다고 하기에 그럼 지점장과 만날 때 같이
만나기로 약속을 했습니다. 그리고 약속시간인 4시에 갔습니다.
갔는데 맥도날드 카운터 앞에 양복을 입고 서류가방을 든 남자가 서 있었습니다.
좀 기다리니 지점장이 일을 하다가 눈이 마주쳐 인사를 했습니다.

지점장이 나오면서 그 남자에게 모라 모라 말을 하더니 그 남자는
사라지고 지점장은 자리에 앉았습니다.

그러더니 통화할때는 전혀 얘기가 없었던 합의서라는 것을 내밀며
서명을 요구했습니다. 내용은 몇월 몇일에 있었던 사건에 대하여 치료비,세탁비(\ )를
지급으로 일체의 민,형사상의 의를 제기하지 않을 것임을 서명합니다.
라고 되어있었고 서명하라고 했습니다.

전혀 통화할때는 말이 없던 합의서에 갑자기 서명을 하라고 하니 당황스러웠습니다.
그리고선 오신다는 보험회사분은 왜 안오냐고 했더니 자기도 잘 모르겠다며 연락을
해보겠다고 일어서더니 아까 서류가방을 들고 나갔던 남자를 데려 왔습니다.

매장에 들어가기전부터 그곳에 있었고 말까지 나눴던 사람을 그제서야 데리고
들어오는걸 보고 왜 아까부터 와 있는 사람을 뒤로 돌려 놨다 지금 데리고
들어 오냐고 언니가 불쾌한 심정이 되어서 묻자, 그분이 자길 만나러는
왔는데 어디서 온지 몰랐다고 대답하더랍니다.

누군가 자신을 찾아왔는데 그보다 더 뒤에 온 저희 언니를 먼저 만나기 위해
누구인지도 확인하지 않고 그 분을 기다리라며 한쪽으로 데리고 갔다는 것은
언니의 상식적으로 도무지 말이 안되지 않고, 또 일체의 내용에 대해 함구하라는
식의 합의서에 사인하라는 것에 매우 불쾌해 그 자리를 그냥 나왔답니다.

그리고 주부교실이라는 소비자센터 상담을 하고 그 다음날인 23일 방문하기로 했습니다.

그 다음날 오후 집으로 전화가 왔습니다,

다스카손해사정이라며 흥분해서는 소리를 지르면서 일을 거꾸로 한다는둥
이런식으로 하면 곤란하다, 그냥 조용히 끝내지 모햐는 거냐며 큰소리를 쳤습니다.

그래서 일의 순서는 누가 정했느냐고 물으니 헌법에 다 명시되어있답니다.
저흰 평범한 사람들이라 맥도날드 같은 큰기업에서 닭털이 나오고 애가
아파도 그냥 조용히 넘어가야 한다는 헌법이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전화를 끊으니 계속해서 전화가 왔습니다.

병원에서 진단서를 끊고 소견서는 회의가 있다며 정 필요하면 그 다음날
끊어준다면서 아이들은 이틀이나 삼일 후에 또 발병할수 있으니 조심하라 했습니다.

주부교실에 방문을 하니 그곳은 좋은게 좋다고 중재를 하는 곳이랍니다.
그러곤 지점장과 통화를 했습니다.
지점장은 닭털이 나온 것은 윙이며 애가 먹은것과 다른 제품이라는 말만
되풀이하면서 진단서 끊어준 병원과 아이 이름을 물었습니다.
그러더니 본사랑 얘기해보겠다면서 10분후에 다시 전화를 한답니다.

다시 그쪽에서 전화가 와서 치료비와 세탁비가 이정도 나왔다고 하니 대답이 가관입니다.

10만원 안쪽이면 될줄 알았더니…..랍니다. 너무 화가 나서 나와버렸습니다.
저희가 10만원이 없어서 이러는 겁니까? 그리고선 병원에서 전화가 왔습니다.
소견서를 써 줄수 없답니다. 그리고 애는 밤에 또 토하기 시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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