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날 마켓 들락거리며 구경만 하다가 처음으로 구매를 하게 됐습니다
IRC 메트로 타야 두개 1.5만원...괜찮은 가격같아서 바로 쪽지 보냈죠~
약속장소인 석촌역에 도착해서 10분쯤 기다리고 서 있는데
(추웠어요 ㅠㅠ) dorydory 님이 친구와 오더군요....고등학생이라고 자기 소개에 돼 있던데...갑자기 어디서 나왔는지 어리둥절할 정도로 빛나는 쟌거 두대가 다가오는겁니다...제 애마 산뒤로는 길가는 자전거는 다 쳐다보는 버릇이 생겼는데 강남에서는 길에서 타시는분 보기 힘들더라구요...강북에선 서너번 봤는데..
dorydory 님:타이어 사기로 하신분?
저:네
dorydory 님:여기요(봉지 건네주며)이대로 가지고 가시면 되요
저:(만오천원 꺼내며)왜 파시는지?
dorydory 님:로드 탈라고 샀는데 탈일이 없어서...
저:네
dorydory 님:그럼

끝....15초만에 상황종료
너무 순식간에 벌어진 일이라....^^;
뭐 얘기도 좀 하구 그럴라그랬는데
잘쓰겠다는 말도 못했네요 dorydory 님 잘쓸게요 ㅋㅋ
근처 사는거 같던데 가끔 놀러갈때 불러주세요 ~

그나저나 고등학생이시라면서 디스크 브레이크를 ㅡㅡ; 이쁘게 생긴 로터 쳐다보면서 부러워라~부러워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