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현실적으로 차를 안탈수가 없고, 차를 만들어 파는걸 금지할수도 없는 노릇입니다. 이상적인 대중교통이란? 자전거로 지하철역까지 이동하는 정도일겁니다. 불과 15년전만 해도 집에 자가용 있는 사람은 중산층 이상이었습니다. 또 한 15년 정도 지나면 뭔가 색다른 교통문화가 자리잡구 있을겁니다. 그러나,기술이 아무리 발전해도, 의식의 전환 없이 새로운게 생겨날리 만무할겁니다. 그렇지 않다면 15년후의 교통상황은 한마디로 지옥일겁니다
저는 자전거를 알기전까진 엄청난 자동차광이었기에 자동차에 대한 환상을 아직 가지고 있습니다. 일종의 메직박스라고 생각했죠. 하지만 요샌 두가지 철칙을 세워놓구 삽니다. 절대 개인적인 편안함을 위해서 자동차를 이용하지는 않는다.(차를 사용할때는 가족단위로 이동할때나 시외로 나갈때 뿐입니다.) 만약 자동차를 몰게 된다면, 신호위반은 좀 하더라도, 보행자는 보호하기 위해 힘쓴다. 이정도만 모두 지켜준다 하더라도 천국이 그리 먼곳에 있진 않을거같습니다.
>Name
> busylegs
>
>
>Subject
> 자동차는 인류의 재앙 (2000-11-18 15:54:16, Hit : 42)
>
>
>자전거를 타면서 이런 생각을 하게 되네요.
>자동차는 인류의 재앙이라고...
>특히 개인소유의 자동차들.
>생각해 보시기 바람다.
>보통 크기의 승용차라면 한 대가 차지하는 면적이 어른 6명은 넉넉히
>서 있을 수 있는 넓이임다.
>세워 놓으면 주차공간 확보해야되고 나갈길 터놔야 되고
>관리요원 필요하고...
>움직이면 매연 나오고, 도로 닦아야 되고, 사고나고...
>
>거기다 승용차 한대의 무게는 1톤에 가깝죠...
>만약 이넘이 사람 한 명을 태우고 움직인다면
>사람무게+자동차 무게를 움직이기 위한 에너지가 필요하게 되죠.
>이거야 말로 엄청난 에너지의 낭비라고 생각함다.
>
>게다가 자동차는 인간의 심성을 황폐화 시킨다고 전 믿슴다.
>자동차를 타면 욕을 입에 달게된다는 말...그런 사람들 너무 많이 봤슴다.
>나름의 이유를 분석해 봅니다.
>
>다른 사람의 자동차가 자기차를 슬쩍 건드렸슴다.
>이때 사람들의 반응, 대부분,
>'우씨..저게...'
>여기서 '저것'은 그 차의 운전자를 말하는 게 아님다. 또한 차를 말하는 것도 아님다.
>운전자와 차를 뭉뚱그린 어떤 물체죠.
>아마 '우씨..저게..'라고 말하는 사람의 머리 속에 만들어지고 있는 이미지는
>금속의 몸체에 사악한 뇌가 달린 이상한 생명체 정도일겁니다.
>자신의 안전을 위협하는 물리쳐야 하는 대상으로서의...
>그건 이미 사람도 아니고 무생물도 아닌
>길가에서 으르렁대며 노려보는 미친개를 봤을때의 반응과 비슷하게 되는 거죠.
>
>여기까지는 당연한 반응이라고 볼 수도 있습니다.
>자신의 안전을 위협하는 것을 격퇴하는 것은 생명체의 당연한 반응이니까요.
>하지만 문제는,
>그렇게 생각하고 있는 사이 자신도 자동차와 함께 '금속몸체를 가진 사악한 생명체'가 되어 가고 있다는 거죠.
>자신은 모릅니다.
>운전석에 앉는 순간 쇳덩어리 몸체의 중추신경이 되어 간다는 것을.
>
>차가 커질수록 더 공격적이 되죠. 짐승들처럼...
>
>제가 생각하는 이상적인 교통환경이란
>아주 잘 정비된 대중교통이죠.
>그리고 개인 소유의 교통수단은 자신의 신체가 동력원이 되는 물건들로
>제한하고...
>이상적인 대중교통체계란 어떤 것이 될지 모르겠지만...
>아마 그런 세상은 오지 않겠죠...
>
>아...저는 차들이 너무 싫습니다...그래서 면허도 안 따고 있습니다.
>저도 그 괴상한 생명체의 중추신경이 되는 것이 싫어서...
>
>이상 몽상가의 끄적임이였슴다.
>
>
>
>
저는 자전거를 알기전까진 엄청난 자동차광이었기에 자동차에 대한 환상을 아직 가지고 있습니다. 일종의 메직박스라고 생각했죠. 하지만 요샌 두가지 철칙을 세워놓구 삽니다. 절대 개인적인 편안함을 위해서 자동차를 이용하지는 않는다.(차를 사용할때는 가족단위로 이동할때나 시외로 나갈때 뿐입니다.) 만약 자동차를 몰게 된다면, 신호위반은 좀 하더라도, 보행자는 보호하기 위해 힘쓴다. 이정도만 모두 지켜준다 하더라도 천국이 그리 먼곳에 있진 않을거같습니다.
>Name
> busylegs
>
>
>Subject
> 자동차는 인류의 재앙 (2000-11-18 15:54:16, Hit : 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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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를 타면서 이런 생각을 하게 되네요.
>자동차는 인류의 재앙이라고...
>특히 개인소유의 자동차들.
>생각해 보시기 바람다.
>보통 크기의 승용차라면 한 대가 차지하는 면적이 어른 6명은 넉넉히
>서 있을 수 있는 넓이임다.
>세워 놓으면 주차공간 확보해야되고 나갈길 터놔야 되고
>관리요원 필요하고...
>움직이면 매연 나오고, 도로 닦아야 되고, 사고나고...
>
>거기다 승용차 한대의 무게는 1톤에 가깝죠...
>만약 이넘이 사람 한 명을 태우고 움직인다면
>사람무게+자동차 무게를 움직이기 위한 에너지가 필요하게 되죠.
>이거야 말로 엄청난 에너지의 낭비라고 생각함다.
>
>게다가 자동차는 인간의 심성을 황폐화 시킨다고 전 믿슴다.
>자동차를 타면 욕을 입에 달게된다는 말...그런 사람들 너무 많이 봤슴다.
>나름의 이유를 분석해 봅니다.
>
>다른 사람의 자동차가 자기차를 슬쩍 건드렸슴다.
>이때 사람들의 반응, 대부분,
>'우씨..저게...'
>여기서 '저것'은 그 차의 운전자를 말하는 게 아님다. 또한 차를 말하는 것도 아님다.
>운전자와 차를 뭉뚱그린 어떤 물체죠.
>아마 '우씨..저게..'라고 말하는 사람의 머리 속에 만들어지고 있는 이미지는
>금속의 몸체에 사악한 뇌가 달린 이상한 생명체 정도일겁니다.
>자신의 안전을 위협하는 물리쳐야 하는 대상으로서의...
>그건 이미 사람도 아니고 무생물도 아닌
>길가에서 으르렁대며 노려보는 미친개를 봤을때의 반응과 비슷하게 되는 거죠.
>
>여기까지는 당연한 반응이라고 볼 수도 있습니다.
>자신의 안전을 위협하는 것을 격퇴하는 것은 생명체의 당연한 반응이니까요.
>하지만 문제는,
>그렇게 생각하고 있는 사이 자신도 자동차와 함께 '금속몸체를 가진 사악한 생명체'가 되어 가고 있다는 거죠.
>자신은 모릅니다.
>운전석에 앉는 순간 쇳덩어리 몸체의 중추신경이 되어 간다는 것을.
>
>차가 커질수록 더 공격적이 되죠. 짐승들처럼...
>
>제가 생각하는 이상적인 교통환경이란
>아주 잘 정비된 대중교통이죠.
>그리고 개인 소유의 교통수단은 자신의 신체가 동력원이 되는 물건들로
>제한하고...
>이상적인 대중교통체계란 어떤 것이 될지 모르겠지만...
>아마 그런 세상은 오지 않겠죠...
>
>아...저는 차들이 너무 싫습니다...그래서 면허도 안 따고 있습니다.
>저도 그 괴상한 생명체의 중추신경이 되는 것이 싫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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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 몽상가의 끄적임이였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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