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안타까운 일입니다 *^^*

Kona2004.01.13 16:51조회 수 321댓글 0

    • 글자 크기



  앞의 글을 읽어보니 그 사람이 전문 상습 절도범인 것 같습니다. 전과범에 수배자(?), 게다가 현장에서 잡힌 절도범이니 구속일 것 같은데, 집행유예가 될 수도 있나봅니다.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한 사람의 인생을 생각해서라도 왈바의 너그러움을 보여주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만, 당하신 분들의 마음은 또 오죽할까 싶습니다.

  몇 년 전에 자전거 도난 후 찾았을 때 제 심정이 되살아 납니다. 경찰 신고후 찾았는데, 경찰관이 탐문수사를 할 때 제가 훈방조치 정도로만 했으면 좋겠다고 했더니, 절도범은 형사입건되어 구속된다고 하더군요.
  그 때 드는 생각은, 겨우 중고등학생일텐데 별 것(?) 아닌 문제로 인생에 오점을 남긴다면 큰 문제라는 것이었습니다. 목격자도 있어서 잡으려면 잡을 수 있었지만 제가 열의를 보이지 않아 대충 마무리했었습니다.
  사실 액수로 보자면 100여만 원이니 적지 않지만 그 학생이 호기심(?)에 잠깐 실수한 것일 수도 있으니 큰 문제라는 생각이 우선 들고, 자전거를 찾은 기쁨과 함께 답답한 심정이 가슴 한 구석에 들더군요.

  당했을 때는 이걸 죽여살려하는 생각과 별 오만가지 포악한 생각을 하다가도 직접 당면하면 그렇지 않습디다. 독하지 못해서 그런 건지...

  물론, 이번 경우와는 상당히 다릅니다만, 좀도둑이라도 너그러운 세상의 따뜻함을 자주 접하게 된다면 다른 사람이 될 수도 있겠죠? 좋은 쪽으로 생각을 하려다가도 의구심이 생기는 것은 어쩔 수 없는 사람의 본성인가 봅니다.

  처벌을 피할 수는 없겠지만 그 사람이 앞으로는 그 길로 가지 않기를 바랍니다.

  Kona.. *^^*..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드디어 복구했습니다. 와일드바이크 심폐소생의 변!40 Bikeholic 2019.10.27 3108
188103 raydream 2004.06.07 389
188102 treky 2004.06.07 362
188101 ........ 2000.11.09 175
188100 ........ 2001.05.02 188
188099 ........ 2001.05.03 216
188098 silra0820 2005.08.18 1474
188097 ........ 2000.01.19 210
188096 ........ 2001.05.15 264
188095 ........ 2000.08.29 271
188094 treky 2004.06.08 264
188093 ........ 2001.04.30 236
188092 ........ 2001.05.01 232
188091 12 silra0820 2006.02.20 1565
188090 ........ 2001.05.01 193
188089 ........ 2001.03.13 226
188088 물리 님.. 이 시간까지 안 주무시고 .. 물리 쪼 2003.08.09 215
188087 물리 님.. 이 시간까지 안 주무시고 .. 아이 스 2003.08.09 245
188086 글쎄요........ 다리 굵은 2004.03.12 540
188085 분..........홍..........신 다리 굵은 2005.07.04 712
188084 mtb, 당신의 실력을 공인 받으세요.4 che777marin 2006.05.31 1505
첨부 (0)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