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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서에 다녀왔습니다. 추풍낙옆과 합의을 봐야 할까요?

kdwon2004.01.13 13:16조회 수 877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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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저녁에 마포경찰서 강력반에서 연락이 와서
오늘 아침에 자전거 확인하고 왔습니다. 괜찮은 부품(휠셑 포함) 모두 팔아먹고 시체로 너덜너덜한 애마를 끌고 나왔습니다.
헤드셋과 휠셑을 교환하지 않으면 타기 어려울 정도입니다.

차라리 연락이 않왔으면 더 나았을 것을...
어제 밤 전화를 받고 얼마나 좋아했는지, 그 기대가 물거품으로 사라졌습니다.
이것은 정말 내 애마를 두번 죽이는 것입니다.

그러고 나서 아직 정신이 없는데 추풍낙옆 동서라는 분이 전화를 해서 "상습절도라 하더라도 불쌍한 인생이다." "지지리 궁상맞은 인생 철부지다." 집행유예로 나올 수 있게 도와달라고 하더라구요

아직 저는 정신이 없어서 잘 모르겠습니다.
처벌만이 능사도 아니고 합의도 다른 피해자분들께 미안하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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