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믿는분들이 대부분이시지만...
>
>88년부터 96년까지 대략 13번정도 종주를 한 기억이... (아닐수도... ㅜㅜ)
>
>겨울 지리산 종주의 키워드는 여유입니다.
>
>일단 길은 절대로! 잃어버릴 염려가 없습니다.
>
>일명 고속도로라 불리는 능선길이 절대로 헛갈릴일 없게 늘어서 있으니까요..
>
>몇가지 주의사항만...
>
>
>1. 양말은 2배로 가져 가십시오.
>
>양말.. 아무리 많아도 짐되지는 않으니까요...
>
>2. 방수를 철저히...
>
>사용하시는 등산화가 어떤것인지 모르나 일단 가죽 동계용(요즘은 뭐가 나오는지... 몰라서... ㅡㅡ;)
>기준으로 밍크오일 (등산화점에 방수크림이라고 팔겁니다..) 정말 꼼꼼히.. 그러니까.. 바느질 부분...
>리벳과 외피 사이등... 두텁게 잘 바르시구요.. 버너불로 살짝 가열해서 잘 스며들도록 하십시오.
>여러번 바르시는게 중요합니다..
>
>3. 연료는 충분히...
>
>가스버너를 쓰신다면 동계용으로, 생각하신거보다 1-2개 정도 더 들고 가십시오..
>기름버너라면.. 기름은 아마 산장에서 팔겠지만.. 예열하는 알콜은 1병정도 더 들고 가십시오.
>
>4. 아이젠은 1개 더...
>
>아이젠 부러진적 있습니다.. 죽는줄 알았습니다..
>
>5. 라이트 배터리는 니카드로...
>
>밤에 일반전지, 알카리 전지... 절대 안켜집니다.. 품안에 넣어서 녹여봐야 2분 못버팁니다...
>
>6. 거 뭐라고 하더라... 대략 갑바 같은것...
>
>그거 안차고 다니시면 분명 동상 걸리실겁니다.. 허벅지까지 눈이 올라오는 경우도...
>
>
>안전하고 즐거운 산행 되시구요..
>
>대략 하루정도는 더 여유시간을 가지고 가시는게 좋으실것 같습니다.. 전 연하천에서 이틀간 갇힌적도 있거든요..
>
>거기 옛날엔 전기도 안들어 왔는데 요즘은 어떤지...
>
>저같은 경우는 새벽에 부산 사상터미널에서 화엄사행 버스를 타고, 도착하면.. 12시경.. 노고단 지나 뱀사골산장에서 1박.. 세석에서 1박.. 그리고 점심경 거기 어디더라.. 로타리산장쪽으로 내려오면 나오는 동네가... 치맨가.. ㅜㅜ; 거기 도착하여 부산 돌아오면 대략 저녁식사시간에 집에 도착... 이렇게...
>
>세석에서 천왕봉 일출 보시려면 4시에는 기상하셔야겠네요...
>
>p.s. 가장 중요한것을 빼먹었네요.. 역시 치매가... 등산 지도 2개 각각 다른 비닐봉투에 넣어서 가십시오. 그리고 등산지도에 나온 소요시간은 봄부터 가을까지의 시간이니 좀 더 시간을 더해서 참조하시구요.. 아.. 그리고 침낭뿐만 아니라 침낭 밑에 까는거.. 매트라고 하나.. 그거 반드시 챙기시구요... 겨울에는 공기식보다 그냥 싼거.. 파란색 고무스폰지? 그게 훨 낫습니다.
댓글 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