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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평공원 황당한 할아부지.

llIIllII2004.01.17 12:42조회 수 826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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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가...여름이었던가?

아는 분들이랑 같이 부평공원에서 담소를 나누고 있었다.

프레임은 레스포인 사이클이 앞으로 왔다.

갑자기 옆에 앉으시더니 하시는 말씀.

"이거 사이클 사백만원짜리예요"

갑자기 오셔서 그랬다.

그리고 나랑 같이 계시던 형이 mega 인지 mogi 인기 하는

사이클이 있었는데

그거보다 자기 레스포거이 더 비싸다면서 혼자 말하셨다.

"내가 타이어 사려고 서울까지 다녀왔어."

하시면서 자전거 타이어를 보여주셨다.

미쉐린..오오옷 ㅠ

그 할아부지 공원에서 자주 뵈신다..

그런데 일주일 전에 또 뵈었다.

앉아있는데 같은 할아부지분들이랑 계셨다.

갑자기 개를 데리고 온 할아버지 나 한테 오시더니.

할아부지사이클을 가리키며.

"이게 이천만원짜리야"

더헉 중고도 몇십을 깍아 파는 시기에  천육백만원이 올라가다니

비싼건줄 알았다.

나중에 안 사실이지만 아는 형이 하는 얘기를 들었다.

"저번에 저 할아부지가 나한테 와서 이러는 거야.

[경기용 자전거] 나한테 '3' 만원에 살래?"

"몬데요?"

할아버지가 가리킨건 이천원만원짜리 사이클 이었다.

그런데 진짜로 레스포에서 사이클을 그렇게 비싸게 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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